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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AI스피커 시장 규모 200만대…美 7분의 1

발행일2017.07.17 15:59

올해 중국 인공지능(AI) 스피커 시장 규모가 미국 7분의 1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외부 활동 시간이 많은 중국인 특성상, AI 스피커가 자리 잡기 어렵다는 진단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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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블룸버그 통신은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를 인용, 올해 중국 AI 스피커 시장 규모가 200만대에 그친다고 보도했다. 미국 AI 스피커 규모는 1400만대로, 중국의 7배에 달한다.

트레이시 차이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중국어 대화를 이해하고 반응하는 기술이 아직은 성숙하지 않았다”면서 “일부 중국 제조사가 만든 기기의 음성 인식 기술은 미흡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인의 생활이 집보다 외부에 치우쳐 있다는 점도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됐다. 카이 위 바이두 딥러닝연구소 설립자는 “젊은층을 포함해 많은 직장인이 직장에서나 출퇴근으로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 집에서 AI 스피커를 쓸 기회는 적다”면서 “음식 배달업이 인기를 끄는 것을 보면 사람들이 시간 부족에 시달린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온라인 판매에서는 전망이 아주 어둡지는 않다. 징둥(JD)닷컴은 올해 연말까지 스마트 스피커 배송 물량이 100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2022년까지 중국 판매 물량이 22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AI 음성 서비스가 스피커 이외 다른 가정용 기기에 탑재돼 인기를 끌 가능성도 존재한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지난해 중국 소비자가 세계 스마트 가정용 기기 중 65%를 사들였다고 집계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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