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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젤리스 디자인을 적용한 갤럭시S8(왼쪽)과 LG G6.

화면 테두리를 얇게 디자인한 베젤리스 스마트폰이 연말까지 1억대 출하량을 돌파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제조사가 올해 출시하는 베젤리스 스마트폰은 1억2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7%에 달하는 수치다.

베젤리스는 스마트폰 화면을 감싸고 있는 테두리를 최소화해 제품 크기에 변화를 주지 않고도 시청 영역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디자인 방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출시한 갤럭시S8, LG G6가 대표적 베젤리스 스마트폰이다. 중국에서는 샤오미가 미믹스를 선보이며 베젤리스폰 시대를 열었다.

베젤리스 스마트폰은 가로가 짧고, 세로가 길다는 특징이 있다. 기존에는 16대9 비율이 대세였지만 최근에는 18대9 또는 18.5대9 등 형태로 변화했다. 시원한 영상미를 제공하고 안정된 그립감을 유지하기 위한 다각도의 포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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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베질리스 스마트폰 디자인을 선호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2.2%가 '그렇다'고 답했다.

베젤리스 스마트폰 이용자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베젤리스 스마트폰 디자인을 선호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72.2%가 '그렇다'고 답했다. 낯선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베젤리스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중 7명이 만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베젤리스 스마트폰 트렌드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올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LG전자 V30, 애플 아이폰8, 구글 픽셀2 등 대다수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베젤리스 디자인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 요구를 적극 반영한 결과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베젤리스 스마트폰은 지속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3억60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