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화학 영재가 실력을 겨루는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우리나라 대표단이 종합 6위를 달성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우리나라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수상해 루마니아, 러시아, 싱가포르, 태국과 함께 공동 6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태국 나콘빠톰에서 7월 6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제49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는 총 76개국, 298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대회 종합 1위는 금메달 4개를 획득한 대만과 미국에게 돌아갔다.

국제화학올림피아드는 1968년 체코에서 제1회 대회가 개최됐다. 세계 화학분야 영재의 학습 의욕을 고취하고 국제친선 및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매년 세계를 순회하며 열린다. 국가별로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4명 이하 학생이 출전한다. 행사는 약 10일간 열린다.

우리나라는 1992년 미국 대회에 처음 나간 이래 매년 출전했다. 지금까지 종합 1위를 7번 차지했다.

임상규 한국대표단장(국민대 교수)은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한 학생이 여러 국가 학생과의 경쟁과 교류를 통해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화학을 더욱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국내 우수한 학생이 국제화학올림피아드 같은 국제대회에 참가하여 다양한 나라의 학생과 경쟁하고, 교류하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Photo Image
수상자 사진. 왼쪽부터 김재현(대전과학고 3), 이한준(서울과학고 3), 손준원(경기과학고 3), 곽금아(대구과학고3)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 종합 6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