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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시장 노린 3D 프린터 스타트업 '굿쓰리디' 주문량 급증

발행일2017.07.16 15:00
Photo Image<굿쓰리디가 개발한 주얼리 전용 3D 프린터.>

3차원(3D) 프린터 스타트업 굿쓰리디가 올해 생산량을 두배 이상 늘린다. 주얼리용 3D 프린터 사전 예약으로 밀린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서다. 차별화한 기술력과 틈새 시장을 공략한 사업 전략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굿쓰리디는 최근 본사를 확대 이전했다. 3D 프린터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서다. 굿쓰리디는 올해 3D 프린터 생산 목표를 전년대비 두배 이상 높게 잡았다. 최근 굿쓰리디 3D 프린터 'G 프린터' 판매량은 작년 전체 판매량인 60여대에 육박했다. 올해는 150여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굿쓰리디는 5월 주얼리, 액세서리 조형에 최적화한 정밀 3D 프린터 'G 프린터 주얼리'를 개발했다. 신제품은 제작물 픽셀 크기인 'XY' 해상도를 62마이크론까지 줄여 세밀한 프린팅 작업이 가능하다. 기존 제품 해상도 100마이크론보다 작아 귀걸이, 팔찌 등 액세서리 조형에 최적화했다.

생산 시설 확대도 주얼리 특화용 3D 프린터 사전 주문량이 밀렸기 때문이다. G 프린터 주얼리는 9월 판매를 앞두고 국내외 10여개 주얼리 업체에서 사전 예약했다. 김광현 굿쓰리디 대표는 “제품을 공개하고 성능 개선을 위해 9월 판매를 결정했다”면서 “대기 수요가 많아 생산 공간을 확대 이전키로 했다”고 밝혔다.

굿쓰리디 3D 프린터 인기는 주얼리라는 틈새 시장을 공략한 결과로 풀이된다. 굿쓰리디는 기존 소형 전자기기 시제품 제작이나 치아 모형 등 3D 프린터 주력 시장만 공략했다. 일종의 '레드오션'인 셈이다. 하지만 주얼리, 액세서리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지 않다. 굿쓰리디 같은 스타트업도 차별화 전략을 펼칠 수 있는 시장이다.

굿쓰리디 기술력도 한 몫했다. 굿쓰리디는 독자적인 자외선(UV) 엔진 기술을 확보했다. UV 광원량을 높여 조형물인 레진을 빨리 굳힐 수 있다. 제품 생산 속도를 대폭 향상할 수 있다는 의미다. 제품 출력 후 후보정 작업도 최소화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주얼리 특화 3D 프린터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면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판매 비중을 높여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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