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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코가 광산란 방식을 이용해 출시한 옥외용 미세먼지 측정장비 제품.

환경 모니터링 전문 업체 랩코(대표 류준호)가 광 산란 방식으로 미세먼지를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미세먼지 측정 장비를 개발, 판매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미세먼지 측정 장비는 빛의 반사를 이용한 물리 현상인 광 산란을 이용, 미세먼지 입자의 크기와 개수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장비다.

자체 개발한 임팩터로 미세먼지 입자를 정확히 분류해서 측정하고, 전용 소프트웨어(SW)로 데이터를 관리한다. 클린룸용, 옥내용, 옥외용 3종으로 개발했다. 설치 장소와 수요자의 요구 조건에 따라 별도 제작, 공급한다.

크린룸용 측정장비 'LPC-R203PLUS'는 미세먼지 크기와 개수를 산출, 모니터나 전광판 화면에 출력하거나 전용 SW로 원격지에서 멀티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온·습도와 알림 기능을 추가, 복합 환경 측정기 장비로도 사용할 수 있다.

옥내용인 'LDU-100 시리즈'는 1분 동안 누적한 값을 10초마다 업로드 할 수 있는 실시간 미세먼지 측정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1분 누적 값 외에도 10분, 30분, 60분 평균값을 디스플레이할 수 있다. 현장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옥외용 'LYS-125'는 24시간 모니터링 전용 측정기다. 전국 초·중·고교에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로 보급할 계획이다.


류준호 대표는 “입자상 물질 측정과 모니터링 분야 원천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연구개발(R&D)과 품질 관리를 지속하고, 해외 대리점 망을 구축해 수출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