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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희망 프로젝트](534)진짜 로봇시대가 열린다

발행일2017.07.16 12:00
Photo Image<한국미래기술이 개발한 이족보행로봇에 올라탄 제프 베저스 아마존 CEO. 이 사진 한장으로 국내외 로봇업계 관심이 몰렸습니다.>

올해 3월, 국내는 물론 세계로봇 업계가 떠들썩했습니다. 외신에 공개된 한 장의 사진 때문이었습니다. 사진에는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저스 최고경영자(CEO)가 높이 4m에 달하는 이족보행 로봇에 올라탄 모습이 담겼습니다. 베저스는 이족보행 로봇에 탑승해 흥분된 모습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로봇을 만든 기업이 바로 한국에 있는 한국미래기술이라는 중소기업인 것으로 밝혀져 더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 로봇은 인간 탑승형 이족 보행로봇 '메소드-2'라는 로봇입니다.

로봇기술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만화와 영화에서 봐왔던 미래 로봇이 곧 현실화될 것입니다. 오늘은 우리 실생활 속 로봇을 알아보겠습니다.

Q: 어떤 로봇이 있나요?

A: 여러분은 로봇하면 가장 먼저 어떤 로봇이 떠오르나요? 영화 터미네이터에 나오는 무시무시한 살인 로봇 '터미네이터', 영화 트랜스포머에 나오는 거대한 인간형 로봇을 상상하기 쉬울 것입니다. 영화와 만화에서 등장하는 수준의 로봇 대부분은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로봇시대가 멀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이미 우리 실생활에서도 로봇이 널리 사용 중이기 때문입니다. 로봇은 용도에 따라 서비스 로봇과 산업용 로봇으로 분류합니다. 우리나라는 국제로봇협회(IFR)가 정한 국제표준에 맞춰 로봇을 분류합니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실생활 보조용으로 쓰이는 로봇은 서비스 로봇, 산업 현장에서 쓰이는 로봇은 산업용 로봇으로 정의합니다.

Photo Image<산업용 로봇은 생산현장에서 인간을 대신해 위험한 업무를 수행하거나, 인간을 도와서 생산성을 높이는 로봇입니다. (자료 : 유니버설로봇)>

산업용 로봇은 보통 공장에서 사용되는 로봇입니다. 인간을 대신해서 생산현장에서 커다란 팔로 무거운 자재를 대신 들어주거나 위험한 작업을 대신합니다. 생산성 향상이 목적입니다. 생산설비에 들어가는 검사장비 가운데 로보틱스 기술이 포함되면 로봇 범주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Photo Image<일본 소프트뱅크가 내놓은 페퍼도 서비스 로봇에 속한다.>

반대로 서비스로봇은 인간 실생활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입니다. 소프트뱅크 '페퍼'처럼 인간과 소통할 수 있는 인간형 로봇도 서비스 로봇입니다. 청소를 돕거나 심부름을 대신하고 길을 안내해주는 로봇이 서비스 로봇에 해당합니다. 로봇 청소기가 대표적 서비스 로봇입니다. 그만큼 대중화됐습니다.

사람을 도와 수술을 돕는 로봇은 전문 서비스 로봇에 속합니다. 수술용 로봇은 현재 병원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인튜이티브 서지컬이 공급하는 다빈치라는 수술로봇이 수술 집도의를 돕고 있습니다. 의료용 로봇을 활용하면 의사는 환자에게 최소한 상처만 내 정교한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환자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 중입니다.

Photo Image<로봇청소기는 작은 크기지만 맵핑과 적외선 센서, 머신비전 등 고도 기술이 집약돼있습니다.(자료 : 유진로봇)>

Q: 로봇에는 어떤 기술이 들어가나요?

A: 복잡한 고도 기술이 많이 들어갑니다. 이번 기회에 다 설명하기는 너무 어렵습니다. 주변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로봇 청소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이 작은 로봇에는 꽤 복잡한 로봇 기술이 탑재됐습니다. 로봇청소기는 실내 구조를 파악하고 실내 어떤 장애물이 있는지 스스로 파악해야 합니다. 카메라나 센서를 활용한 머신비전 기술이 쓰입니다. 머신비전 가장 중요한 목적은 장애물을 인식해 충돌을 피하는 것입니다. 또 위치를 인식해 충전기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로봇에게는 눈도 필요하지만 지도도 필요합니다. 지도가 없으면 길을 쉽게 잃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맵핑' 기술이 활용됩니다. 실내 지도를 만드는 작업입니다. 로봇이 머신비전으로 집안 곳곳을 훑고 다닙니다. 이때 로봇 안에는 실내구조와 장애물 위치가 입력된 하나의 지도가 만들어집니다. 로봇은 이 지도를 활용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행선지를 정합니다. 덕분에 로봇청소기는 청소를 안한 공간을 찾아 들어가며 집안 곳곳을 청소할 수 있습니다.

Q: 로봇은 사람이 꼭 조종해야만 하나요?

A: 이전 기계는 사람이 조종을 해야만 움직였습니다. 로봇도 예외는 아닙니다. 스스로 움직이는 로봇이 있는가 하면 사람이 조작해야만 비로소 작동하는 로봇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술이 발달하면서 로봇도 점차 사람처럼 능동적 존재로 변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상황을 판단해 최선의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미래에는 로봇이 우리보다 훨씬 똑똑해질 수도 있습니다.

바로 인공지능(AI) 기술 때문입니다. 요즘 들어 AI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어봤을 것입니다. AI는 사람처럼 지능을 지닌 존재를 컴퓨터 프로그래밍으로 구현한 것입니다. 우리가 공부해서 말을 하고 글을 쓰기도 합니다. 또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에 맞는 다양한 답변을 내놓습니다. 어려운 일이 닥치면 생각하고 고민해서 더 좋은 방법을 내놓기도 합니다. 로봇에 AI를 탑재하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을 옮길 수 있는 겁니다.

정일균 전자부품연구원 지능로보틱스연구센터장은 “최근 미국에서 AI 판결 적법이 인정되는 등 AI, 로봇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세상이 멀지 않은 것은 확실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최:전자신문 후원:교육부·한국교육학술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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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 로봇' 봄봄스토리 글. 정윤채 그림. 아이세움 펴냄.

만화나 영화 속에 나오는 멋진 전투 로봇을 좋아하는 슬기와 로운이는 타임머신 로봇 '트래버'와 함께 시공간을 초월하는 여행을 한다. 로봇 역사와 발달 과정을 배우고, 겉모습이 화려하고 멋진 것만이 로봇의 전부가 아님을 깨닫게 된다. 우주 탐사 로봇, 의료용 로봇, 소셜 로봇 등 여러 로봇을 소개한다. 현재 생산현장에서 쓰이는 산업용 로봇, 사람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 등 로봇개념을 배울 수 있다. 아시모, 휴보와 같이 현존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비교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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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와이 로봇' 조영선 글. 이영호 만화. 예림당 펴냄.

만화에 나오는 로봇은 하늘을 날고 바다를 누비며 무쇠주먹으로 악당을 무찌른다. 하지만 현실에서 로봇은 부품을 찍어내거나 조립하는 산업용 로봇, 수술을 하는 의료용 로봇, 청소를 도와주는 가정용 로봇 등이 있다. 우리나라도 휴보, 마루, 아라 등 첨단 2족 보행 로봇을 개발하여 로봇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다. 로봇 종류와 기능, 로봇 정의 등을 소개한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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