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및 건축용 진공단열재 전문 기업 에임트(대표 갈승훈)가 독일 V사에서 360만달러(약 4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 대구테크노폴리스에 6611㎡(2000평) 규모의 저가격 고성능 진동단열재를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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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트가 생산하고 있는 진공단열재 제품.

에임트는 지난해 6월 삼성전자 사내벤처로 출발한 신생 기업이다. 이 회사는 설립 초기에 성능을 10배 이상 높인 단열재 신제품을 개발, 법인 설립 6개월 만에 창업투자사에서 10억원을 투자받을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 유치로 세계 콜드체인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대구테크노폴리스 생산 공장은 내년 상반기에 완공 예정이다.

에임트는 이를 계기로 오는 2020년에는 연매출 250억원 규모의 강소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회사 지난해 매출은 약 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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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승훈 에임트 대표가 회사 소개하는 모습.


갈승훈 대표는 “사업에 대한 실천과 집중력으로 짧은 기간에 기술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면서 “이번 투자를 계기로 진공단열재뿐만 아니라 콜드체인 사업 분야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