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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케이블TV가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상품 구매가 가능한 '미디어커머스' 서비스를 다음 달 시작한다. 사물인터넷(IoT) 시장에도 진출한다. 케이블TV사업자 공동으로 진행하는 '원케이블' 전략의 일환이다.

CJ헬로비전은 다음 달 방송 시청 도중에 원하는 상품을 곧바로 구매할 수 있는 채널 연동형 서비스를 출시한다. TV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연동, TV를 시청하며 앱으로 상품 구매가 가능한 서비스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방송을 시청하면서 실시간으로 쇼핑이 가능하도록 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속 패션과 소품 구매는 물론 '먹방' 프로그램의 레시피 공개와 장보기까지 연계한다.

케이블TV 사업자는 CJ헬로비전을 시작으로 다른 케이블TV 사업자 참여를 유도, 미디어 서비스 저변을 확대할 예정이다.

케이블TV 공동으로 IoT 시장에도 진출한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A사를 케이블TV 홈 IoT 사업자로 선정했다. 스마트홈 게이트웨이, 에너지 미터, IoT플러그, 도어센스 등 케이블TV 홈IoT 상품 출시를 목표로 협의에 들어갔다. 솔루션 제공 방식 외에 판매 전략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세부 사항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서 케이블TV 사업자는 올해 초 홈IoT 사업 추진 결정 이후 태스크포스(TF)를 구성, 공동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관계자는 “홈IoT 단독 서비스로는 경쟁 사업자 대비 경쟁력이 높지 않고, 사업성이 불확실해서 진행이 더디다”면서 “그러나 홈IoT가 다른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중장기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혜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