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손석희 앵커가 ‘앵커브리핑’에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언급한 가운데, 그를 옹호하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으로 논란을 사고 있다.
손석희 앵커는 지난 27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정치 초보는 모든 것이 낯설었다”며 “(안 전 대표가) 파 한 단을 들어달라는 기자들의 요구에 ‘파를 드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반문했다”며 2012년 10월 대선 출마 선언하며 시장을 방문한 일화를 소개했다.
손석희 앵커는 “폼 나는 사진 한 컷 보다 상인의 처지를 우려했던, 사뭇 참신했던 정치신인의 시장방문기였다”며 “참신했던 정치인이 몇 번의 우여곡절을 거쳐 지금 다시 시련기를 맞고 있다”며 국민의당의 ‘문준용씨 의혹 조작’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가짜뉴스가 홍수를 이뤘던 지난 대선 과정에서 공당이 만들어 낸 가짜뉴스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 막판 지지도가 떨어지던 후보를 위한 참모들의 빗나간 충성이라고만 보기에는 사람들의 마음이 무거운 것은 왜인가”라며 질문을 던졌다.
이어 “기사를 위한 사진보다 상인이 장사를 하지 못할까 우려했던 정치신인의 머뭇거림”이라며 안 전 대표의 시장 방문 일화를 다시 한 번 언급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방법은 치밀한 공모나 조작이 아닌 이러한 작은 마음 한 조각, 한 조각. 그 소박하게 전해지던 진정성이 그가 내세웠던 것이 바로 새 정치였다”고 앵커브리핑을 마무리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