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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6 플러스 색상별 모델.

LG G6 파생모델 국내 출고가와 출시일이 확정됐다.

LG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LG G6플러스와 32GB 용량을 갖춘 LG G6 출고가를 각각 95만7000원, 81만9500원으로 책정했다. 출시일은 30일로 최종 결정했다.

LG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LG G6 파생 모델 출고가를 용량에 따라 10만원 비싸거나 저렴하게 책정할 예정이었지만 소비자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LG G6(89만9800원)의 64GB보다 갑절 용량을 갖춘 LG G6플러스는 5만7200원 비싸게, 32GB 용량을 탑재한 LG G6는 8만300원 저렴하게 책정했다.

LG전자가 스펙을 업그레이드한 LG G6플러스 구입비용 부담을 줄인 배경에는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그동안 체험하지 못했던 '무선충전' 기능과 '대용량 메모리 사용' 경험을 폭넓게 제공하기 위한 전략이다. 풍부한 음질을 느낄 수 있는 B&O 플레이 번들이어폰도 별도 제공한다.

LG전자는 제품 출시일 결정을 두고도 상당히 고심했다. LG G6 파생 모델 출시가 스마트폰 사업 전략에 중요하다는 방증이다.

LG전자는 LG G6 파생모델 출시일을 3번 이상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27일에서 7월 3일로 수정했다. 하지만 대기수요가 많다는 점과 물량 공급이 원활하게 진행됐다는 점이 맞물리면서 당초 계획보다 앞당긴 30일을 D데이로 최종 확정했다.

우리나라는 LG G6플러스와 32GB 용량 LG G6 모델이 출시되는 첫 번째 국가다. LG전자는 국내를 시작으로 북미 등 해외 시장에 LG G6 파생 모델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LG전자와 이동통신사 모두 LG G6 파생 모델 흥행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메모리 용량뿐 아니라 색상, 기능 등을 새롭게 적용하고도 가격을 예상보다 낮게 책정해 소비자 요구를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파생 모델은 G6와 마찬가지로 LG페이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LG전자의 LG페이 확산전략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LG G6플러스' 출고가 95만7000원 확정…30일 국내 출시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