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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드론 착륙장 특허.

아마존이 벌집처럼 생긴 드론 이착륙 센터 특허를 출원했다.

24일(현지시간) 더 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 특허청에 '드론 물류 센터' 특허를 출원했다.

아마존은 이 특허가 수십 개 드론이 동시에 물류 센터에 착륙해 신속하게 물건을 싣고 이륙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신들은 맨해튼, 런던, 도쿄와 같이 인구가 밀집한 도심 지역 특성을 고려해 벌집 모양 외관을 갖춘 다층형 드론 이착륙 타워를 고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아마존이 실제 이 타워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드론 사용자 시야에서 벗어나서는 안 된다는 '시야선' 등의 규제를 극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적재산권 법률회사 EIP 매트 존슨 변호사는 “이번 특허 출원은 미래 드론 산업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아마존은 관련 특허 소유를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상업적 준비와 사회적 현실 등을 고려할 때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고객과 물류 창고간 거리를 좁히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아마존은 상업용 드론이 400피트 상공에서 5파운드 짐을 싣고 시속 약 70㎞ 속도로 날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