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대학총장협의회가 경인 지역 내 대학 간 협업체제 구축에 나선다.

경인지역 32개 대학 총장으로 구성된 경인지역대학총장협의회는 21일 인천대학교 송도 캠퍼스에서 총회를 개최했다. 22개 대학이 참석한 이번 총회에서는 제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경인지역 대학 건의사항 논의와 경인지역 대학 협업체제 구축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향후 경인지역 협업대학 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과 실무추진단 구성, 협업을 위한 공동회의 개최 등 대학 공동 활용을 통한 고등교육 시너지 확산을 위해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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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지역대학총장협의회 총회가 21일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번 총회에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유성엽 의원이 참석해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경인지역 대학의 대응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인지역대학총장협의회 회장인 조동성 인천대학교 총장은 “유연학기 제도가 실시되면 전세계에서 대한민국 대학이 가장 유연해질 것이다. 국내 대학간 복수학위 수여가 금지돼 있다가 이제 국내 대학 간 복수 학위를 수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기회에 다른 지역보다 경인지역이 한발 앞서 하나의 연합체가 되어 교육, 연구, 취·창업, 인프라 분야에서 협업이 가능한 부분을 선제적으로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