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재태)은 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치매 치료 후보 물질 기술을 18억원의 기술 이전료를 받는 조건으로 신약 개발사 보로노이에 이전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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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부검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와 보로노이간 기술이전협약 모습.

보로노이에 이전한 치매 치료 후보 물질은 치매 발병의 신규 인자인 'DYRK1A'를 억제한다. DYRK1A는 신경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산화 효소다.

연구팀은 DYRK1A가 생체 내 신호 전달 체계를 담당한다는 사실에 착안, DYRK1A의 인산화 효소 활성을 억제하는 물질을 개발했다. 이 억제제는 시험관에서 강력한 인산화 효소 억제 효능을 보였다. DYRK1A가 발현된 초파리 모델에서 나타나는 신경계 및 눈 발달 이상을 뚜렷하게 개선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보로노이는 이 기술을 토대로 내년부터 허가용 비임상 및 임상 개발을 차례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