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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민 1만명 빅데이터 20년간 수집한다

발행일2017.06.19 17:07

미국인 1만 명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사용내역, 혈액 샘플 등 다양한 개인정보 데이터를 20년간 수집해 분석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내년에 미국 뉴욕대 폴 글림처 교수팀은 앞으로 20년간 연구진에게 인생 정보를 공개할 뉴욕 시민 1만명을 모집하는 '인간 프로젝트(The Human Project)'에 들어간다.

연구진은 '우리가 왜 결정을 내리고 그 결정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답하고자' 수시로 참가자들 삶의 모든 면을 지켜볼 계획이다.

우선 참가자의 혈액, 유전자, 지능지수(IQ) 등 기본 정보를 파악하고 의료·재정·교육 기록, 위치와 통화 정보 등이 담긴 휴대전화 데이터 등을 수집한다.

Photo Image<ⓒ게티이미지뱅크>

참가자들은 몸에 착용하는 활동 추적기를 달고 스마트폰을 통한 설문조사에 참여한다. 3년마다 혈액과 소변 검사도 받아야 한다.

수집한 정보는 보안 차원에서 암호화와 방화벽을 여러 단계 거친다. 연구자는 원 자료를 볼 수 없으며, 분석에 필요한 익명화한 정보에만 접근할 수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모아진 방대한 데이터에서 나타나는 흐름이 공공 보건, 교육, 의사 결정 등에 도움을 주도록 하는 게 목표다.

데이터 분석 결과가 건강, 행동, 환경의 상호작용을 규명하고 특히 천식부터 알츠하이머병에 이르는 여러 질환을 재조명하기를 연구진은 기대한다.

글림처 교수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한국인 과학자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했다. 뉴욕타임즈는 그가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두뇌 지도 프로젝트'를 이끈 카블리 재단 과학프로그램 분야 부소장인 한국인 과학자 전미영 박사가 5년 전 빅데이터의 미래를 제시한 것을 계기로 빅데이터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글림처 교수는 “프레이밍엄 연구처럼 미국인의 건강, 행복, 교육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간주하면, 오늘날의 데이터를 도구로 이용해 100배 확대한 엄청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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