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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사회와 함께 하는 '딥 체인지 2.0' 강조

발행일2017.06.1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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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딥 체인지 2.0'을 역설했다. '계열사의 근본 체질 변화'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 책임'을 강조하며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현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박자를 맞추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SK그룹은 19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7개 위원회 위원장,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확대경영회의'를 개최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제시한 '변화·혁신을 위한 실행력 제고'와 함께 새로운 측면의 딥 체인지를 강조했다. 기존의 딥 체인지가 SK 각 관계사의 근본 체질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사회와 함께하는 '딥 체인지 2.0'을 주문한 것이다.

최 회장은 “우리 사회가 단기간에 이뤄 낸 고도성장 속에서 의도치 않은 양극화와 같은 사회·경제 이슈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SK는 대기업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사회 현안 해결에 더욱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 회장은 “서로 다른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이 융합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자산이 큰 가치를 띠는 경우가 많다”면서 “SK 각 관계사가 갖고 있는 각종 인프라와 경영 노하우 등 유무형 자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SK는 물론 외부 협력업체 등과 '또 같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SK가 보유한 유무형 자산이 '공유인프라'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인프라는 기반시설로서 공공의 목적을 위해 개방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SK CEO들은 SK그룹이 보유한 유무형 자산 가운데 어떤 것들이 앞으로 공유인프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사회와 함께 하는 공유인프라를 통해 누구나 창업을 하고 사업을 키울 수 있고,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것이 목표가 될 수 있다”면서 “이 같은 구조가 선결되면 대한민국 경제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해법이 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SK CEO들은 지난해 6월 확대경영회의 이후 변화·혁신을 적극 추구, 관계사별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데 공감했다. 그러나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와의 격차는 여전하다는 위기의식도 공유했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개방형·공유형 경제 체제에서는 SK 자체 성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사회와 함께하고 사회를 위해 성장하는 '뉴 SK'로의 새로운 성장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SK그룹의 시가총액은 지난 3년 동안 연평균 8%의 성장을 이뤄 현재 100조원을 훌쩍 뛰어넘었고, 이는 같은 기간의 KOSPI 200 지수 상승률인 4%와 비교하면 분명한 성과”라면서 “그러나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가 같은 기간에 연평균 30~40%의 성장을 이룬 것과 비교하면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SK CEO은 △게임의 룰을 바꾸는 비즈니스 모델의 근본 혁신 △회사 업(業)의 본질을 다시 규정하는 새로운 포트폴리오 발굴 △글로벌 차원의 '또 같이' 성장 방법인 글로벌 파트너링 강화 △연구개발(R&D) 및 기술 혁신을 통한 핵심 역량 확보 등을 해 나가기로 했다.

이항수 SK그룹 PR팀장(전무)은 “최 회장과 SK CEO는 2017확대경영회의에서 SK그룹이 추구하는 변화·혁신 등 딥 체인지의 근본 목적이 결국 사회와 함께하는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SK 각 관계사는 이 같은 딥 체인지의 방향성을 구체화하고 실천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Photo Image<SK그룹은 19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7개 위원회 위원장,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확대경영회의'를 개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딥 체인지(Deep Change) 2.0'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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