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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세계 영업이익 1위 예약…애플, 인텔, FANG 다 제친다

전망치 13조로 세계 1위…올해 연간 첫 50조 돌파 목표

발행일2017.06.19 20:55
Photo Image<ⓒ게티이미지뱅크>

삼성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 세계 1위를 예약했다. 삼성전자 2분기 영업 이익은 경쟁사인 애플과 인텔을 제치는 것은 물론 미국 정보기술(IT) 기업의 주가 상승을 이끄는 이른바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4개사의 영업이익을 모두 합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글로벌 기업 가운데 2분기 영업이익 세계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실적 전망 평균)는 13조1187억원이다. 2분기 막바지로 가면서 실적 전망치가 계속 상승하고 있어 최종 영업이익은 더 높아질 공산이 크다. 실제로 증권업체 가운데에서는 영업이익이 14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는 곳도 상당수다.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은 휴대폰 시장 경쟁자이자 IT업계 부동의 1위인 애플을 뛰어넘는다. 애플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05억5000만달러(11조9152억원)다.

반도체 시장 경쟁자인 인텔과의 격차는 더 크다. 인텔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8억9000만달러(4조3934억원)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7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이 예상, 반도체 사업으로만 경쟁해도 인텔보다 영업이익이 많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은 FANG 4개사 영업이익 합산과도 엇비슷한 수준이다. 1분기의 4개사 영업이익 합산은 111억5200만달러(12조5951억원)였다. 이들 업체도 2분기 실적 상승이 예상돼 삼성전자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타 산업과 비교해도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추종 불허의 형세다. 글로벌 기업 가운데 영업이익 상위권에 이름이 오르는 엑손모빌, 시노펙 등 정유사도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 규모는 정유사가 많아도 영업이익률에서 차이가 크다. 미국 최대 유통체인인 월마트도 매출액은 삼성전자보다 크게 앞서지만 영업이익은 3조원대로 삼성전자에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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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반도체 시장의 초호황과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이 크게 작용했다. D램과 낸드 물량 증가, 평균판매가격 상승 등으로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50% 이상이 반도체 사업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디스플레이 수요 강세, 갤럭시S8을 앞세운 스마트폰 사업 부활 등이 더해지는 등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눈앞에 뒀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률이 40%를 넘어설 정도”라면서 “이익률이 높아진 것은 시장 수요가 높은 것도 있지만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벌린 것이 크게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하반기 실적 전망도 청신호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시장의 호조세가 이어지는 데다 스마트폰, 가전 등 전 사업에서 고른 실적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50조원 돌파에 도전한다.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시장의 상승 흐름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을 출시하는 하반기에는 영업이익 1위 자리를 애플에 다시 내줄 가능성이 있다. 3분기에는 아이폰 출시 시점에 따라 양사가 경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4분기는 대체로 애플 영업이익률이 한층 높아지는 시기다.

<2분기 삼성전자, 애플, 인텔 영업이익 전망(단위:억원), 자료:에프앤가이드, 신한금융투자, 애플, 인텔은 원화 환산>

2분기 삼성전자, 애플, 인텔 영업이익 전망(단위:억원), 자료:에프앤가이드, 신한금융투자, 애플, 인텔은 원화 환산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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