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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테크(대표 이남식)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필름 타입 유착방지제를 국산화했다. 개발과정에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실험동물센터로부터 전임상시험 지원을 받았다.

유착방지제는 복부, 척추 등 외과적 수술후 장기가 주변 장기나 신경과 달라붙는 유착 합병증을 막기 위한 제품이다. 인체 내 효소 작용으로 일정기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분해 흡수된다.

현우테크가 국산화에 성공한 유착방지제는 영남대 김성철 화학공학부 교수팀이 이전한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필름 타입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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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그동안 겔(Gel)과 솔(Sol) 타입이 나오긴 했지만 필름 타입으로 개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필름 타입은 인체내 부착성이 좋아 겔타입보다 선호도가 높다.

현우테크는 유착방지제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국내 특허를 완료했고, 현재 해외 특허 취득을 준비중이다. 내년 하반기부터 필름 타입 유착방지제를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현재 의료용 유착방지제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세계적으로 4조5000억원이며 국내는 1300억원 규모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