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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장외채권 플랫폼 'K-본드' 내달 가동...VC-금투업계 사적 자본시장 기대감↑

발행일2017.06.19 15:44
Photo Image<장외채권 통합플랫폼 개편 구성도 자료:금융투자협회>

통합 장외채권 플랫폼이 다음 달 가동된다.

비상장주식 장외시장인 K-OTC프로(Pro) 개장과 함께 새로운 사적 자본시장 문이 연이어 열린다.

19일 금융투자협회는 통합 장외채권 플랫폼 'K-본드'를 다음 달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달 중 베타테스트를 마친 후 기존 장외채권 딜러 메신저인 프리본드(FB) 서비스는 이달 중 종료한다.

K본드는 코스콤과 금융투자협회로 분산 관리되던 기존 장외채권 거래 체계를 하나로 통합했다. 분산된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장외채권 공시, 보고, 거래지원 서비스를 한 번에 관리하는 것이 목표다.

채권시장은 상장 주식과 달리 딜러나 브로커 간 1대 1 협상에 의해 거래가 체결되는 시장이다. 전체 채권 유통시장에서 장외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기준 76%를 차지한다. 장외채권시장 참여자는 매매 체결 내역과 호가 정보를 금융투자협회에 보고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통합 플랫폼 가동으로 최소 1만명에 이르는 동시접속자를 처리할 수 있고 유통회사채 경매 뿐 아니라 양도성예금증서(CD)나 기업어음(CP) 등 다양한 형태 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장외채권 플랫폼 K-본드와 비상장주식 플랫폼 K-OTC프로 출범으로 사적 자본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분산된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것도 추후 블록체인 등 각종 시스템 결합까지 고려한 행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채권은 발행 당시부터 이미 금리가 정해져 있어 비상장주식 거래에 비해 호가제출 등이 간편해 장외시장이 발달했다”며 “앞으로 주식 유통시장도 거래소 등 정규 시장이 아닌 사적 자본시장을 통한 거래가 활발해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등 정책 보증기관도 사적 자본시장을 통한 투자금 회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는 신·기보와 'K-OTC프로를 통한 자본시장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기보는 약 2500억원에 달하는 비상장주식 회수를 K-OTC프로를 통해 진행할 전망이다. 비상장주식 뿐만 아니라 상환전환우선주(RCPS)까지도 매각 가능하다.

벤처캐피털(VC)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RCPS나 주식만 장외주식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하다”며 “앞으로 장외시장이 전환채권(CB) 등 주식과 채권 모두 거래할 수 있는 시장으로 거듭난다면 VC업계의 자본시장을 통한 회수도 활발해 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hoto Image<금융투자협회 및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정책보증기관장들이 1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K-OTC프로를 통한 자본시장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후 협약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신용보증기금 황록 이사장, 금융투자협회 황영기 회장, 기술보증기금 김규옥 이사장 제공 : 금융투자협회>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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