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체험기회가 부족한 도서벽지·농산어촌 소재 중학교 학생들에게 전문 직업인 멘토가 직접 찾아간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0일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2017년 농산어촌 진로체험버스' 발대식을 개최한다.

농산어촌 진로체험서비스는 학생들에게 전문 직업인 멘토가 찾아가거나 학생들이 체험처로 찾아오는 형태로 진행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이다. 공공기관·대학·지방자체단체 등 110여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발대식을 기점으로 참여기관을 신규 확대모집한다.

대상도 늘린다. 올해는 전국 읍면 소재 중학교 전체(1207개)뿐만 아니라, 학생 1인당 평균 체험활동 횟수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도시 일부 중학교(321개)를 선별해 1교당 1회 이상 지원한다. 특수교육대상 및 다문화가정 학생 등 수요자 특수성을 반영한 진로체험을 개발하고, 일부 특수학교('17년 하반기 20개 예정)로 찾아가 진로체험을 제공한다.

교육부 홍민식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지역적 한계에 따른 체험기회 격차해소뿐만 아니라 특수교육대상·다문화·탈북학생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 대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진로를 꿈꿀 수 있도록 중앙 부처, 공공기관, 대학 및 민간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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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서 진행한 진로체험버스 현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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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