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차일드가 블루투스 5.0 기술을 적용한 저전력 블루투스(BLE) 모듈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다양한 무선기술을 이용하는 사물인터넷(IoT)이나 스마트홈, 산업용센서 등 무선 네트워크 상호 운용이 가능한 기반 기술로 제품 기능을 획기적으로 확장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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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최신 사양을 준수하는 노르딕세미컨덕터의 'nRF52840' 시스템온칩(SoC)을 기반으로 개발된 BLE 모듈은 기존 블루투스 4.2 저전력 모듈과 비교해 최대 4배의 동작범위와 2배의 데이터 대역폭(2Mbps)을 지원한다.

특히 비콘 애플리케이션(앱)은 데이터 전송을 보다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애드버타이징 패킷 페이로드 크기를 251바이트까지 증가시킬 수 있는 확장 기능을 갖춰 브로드캐스팅 성능이 8배까지 높아졌다.

또 IEEE 802.15.4 기능도 포함하고 있어 기존 지그비(Zigbee)나 스레드(Thread) 같은 스마트홈 기술의 토대를 구성할 수 있으며, 6LoWPAN과 표준인터넷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네트워크 적응 레이어로도 사용 가능하다.

블루투스 5.0은 빠른 시일 내 공식 채택 예정이며 스마트홈이나 웨어러블, IoT 앱에서 블루투스 무선기술 적합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장거리 동작범위와 향상된 처리량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주요 타깃 앱으로는 IoT용 네트워크-연결 센서와 비콘 빌딩 블록, 저가형 웨어러블기기, 컴퓨터·태블릿용 무선 마우스와 키보드, 장난감, 일회용 의료용 모니터링 장치, 기본 RF 리모콘 등이다.

시장조사업체 ABI리서치 대표 분석가 패트릭 코널리는 “글로벌 무선연결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 중이며 2021년까지 연간 IC 운송량이 100억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블루투스 5.0 출시로 다양한 사물인터넷 관련 기업과 산업 환경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차일드는 블루투스 5.0 시장 선점을 위해 개발자들이 제품을 쉽고 빠르게 개발하고 출시 할 수 있도록 컴팩트한 사이즈 저전력 모듈을 출시해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또 BLE 모듈을 기반으로 블루투스 5.0이 적용된 비콘, 메디컬 디바이스, 헬스케어 관련 모션센서를 이용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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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프로차일드는 자체 개발한 블루투스 4.2 저전력 모듈에 대해 업계 최초로 국내 전파인증과 KC 인증을 비롯해 블루투스 SIG, FCC, CE, TELEC, IC 인증을 받은 PBLN51822, PBLN51822m, PBLN52832 모듈을 판매 중이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