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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커머스시장의 대변혁 3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결합인 '쇼핑 알파고'는 시장에 엄청난 파괴력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쇼핑 알파고'는 모든 고객에게 동일한 상품을 추천하는 고전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인공지능(AI)로 성별, 나이, 구매 이력 등을 분석해 고객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개발에 성공한 신세계백화점의 인공지능쇼핑시스템인 ‘S마인드’는 기존 고객 500만 명의 온오프라인 구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과거 쇼핑 자료 분석과 신세계백화점 앱을 통한 개인화된 쇼핑 정보 제공으로 영역을 나눠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성별, 지역, 구매빈도, 구매금액, 주거래 점포, 구매 요일 등을 분석해 1대1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가령 한 고객이 신세계백화점에서 A사의 운동화를 살 경우 다음 쇼핑 정보는 앞서 운동화를 산 고객이 가장 많이 산 B사 브랜드의 재킷을 추천하는 식이다. 고객의 쇼핑 정보가 쌓일수록 보다 정교한 맞춤형 정보가 제공된다.

'쇼핑 알파고'의 등장은 ‘나보다 내 마음을 더 잘아는' 알파고의 리드에 따라 쇼핑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종전과는 다른 혁명적인 변화를 내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애플의 참여로 더욱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는 인공지능 스피커를 이용한 음성 쇼핑 또한 인간에게 가장 친숙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이용한다는 측면에서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아마존의 스피커 ‘에코(echo)’이다. 에코에게 사용자가 상품 주문 명령을 내리면 에코는 아마존 상품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해 “결제할까요?”라고 되묻는다. 사용자가 다시 음성 명령을 내리면 아마존 계정을 통해 결제가 이뤄지고 상품이 배송된다.
아마존의 인공지능 기반 커머스 서비스는 스피커에서 그치지 않는다. 최근에는 7인치 화면과 카메라가 달린 스피커인 ‘에코쇼’를 선보였고 스피커에 카메라 기능만 추가한 ‘에코룩’은 자신의 패션 스타일을 저장하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조언을 받고자 할 때 활용된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지난해 9월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NUGU)’를 출시하여 판매대수 10만대를 훌쩍 넘겼고, 올해 3월 자회사인 SK플래닛의 ‘11번가’의 쇼핑 DB를 활용, 음성 쇼핑 기능을 추가했다. 서비스 또한 ‘오늘의 추천 상품’과 ‘이번주 추천 도서’ 등의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 받고 결제까지 할 수 있으며 점차 쇼핑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역시 3분기에 인공지능 스피커를 출시할 예정이며 커머스 기능을 기기에 탑재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의 ‘네이버쇼핑’과 카카오의 ‘카카오톡 주문하기’ 및 ‘장보기’ 서비스 등이 인공지능 스피커와 접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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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4.0을 향한 대변혁을 앞두고 있는 e-커머스 시장의 변화를 감지하고 이에 대한 발빠른 대응을 위해 전자신문인터넷과 K모바일이 '커머스 신화를 다시 쓰자 - 코리아 커머스 비전 2017'을 개최한다.

특히 인플루언서 & 미디어 커머스와 인공지능(AI) 커머스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티켓몬스터, SK플래닛 11번가, 인터파크, 신세계백화점 등 핵심 커머스 플레이어들이 대거 참여하여 열띤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근 미디어 커머스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그리드잇, 72초 등도 생생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미디어 커머스 전략을 공유할 예정에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전자신문인터넷의 형인우 부장은 "'코리아 커머스 비전 2017'에서는 향후 커머스 시장의 판도를 좌우할 미디어 & 인공지능 커머스에 대한 핵심 전략이 공유될 예정"이라고 밝히며 "미디어 커머스와 인공지능 커머스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코리아 커머스 비전 2017' 상세보기


보다 상세한 사항은 전자신문인터넷 홈페이지(http://conference.etnews.com/)를 방문하거나 전화(02-6925-6336/ inwoo@etnews.com)로 문의하면 된다.
전보빈 기자 (bbj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