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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벽을 깨라" 넥슨 북미 정면승부 박차

발행일2017.06.14 15:23

넥슨이 북미 게임시장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8월 출시하는 '로브레이커즈'가 선봉이다. 전체 1조9000억원 매출 중 약 4%를 차지하는 북미 시장 비중을 늘리는데 주력한다.

넥슨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게임쇼 E3에서 8월 8일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PC(스팀)로 로브레이커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PS4와 스팀 모두 29.99달러 '코어 에디션'과 39.99달러 '데드조 디럭스 에디션' 두 가지 유료 패키지로 판매한다.

로브레이커즈는 보스키 프로덕션 클리프 블레진스키 대표가 주도적으로 개발에 참여했다. 블레진스키 대표는 '언리얼 토너먼트' '기어즈오브워' 개발을 주도한 베테랑 개발자다. 넥슨은 2014년 보스키 프로덕션에 투자해 지분과 로브레이커즈 배급권을 확보했다. 한국에서는 넥슨이 연내 직접 서비스에 나선다.

넥슨은 이번 E3에서 로브레이커즈 PS4 버전을 최초 공개했다. PS4 20대, PC 10대 등 총 30개 기기를 마련해 일반 이용자에게 게임 시연을 제공했다.

Photo Image<E3 2017에서 로브레이커즈를 즐기는 사람들>
Photo Image<E3 2017 로브레이커즈 부스전경>

로브레이커즈는 지난해 출시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블리자드 1인칭슈팅(FPS)게임 '오버워치'와 비슷하다.

5:5로 팀을 나눠 대결하는 슈팅게임이다. 달이 없어진 지구를 배경이다. 때로는 중력이 약화된 공간에서 싸워야 한다. 제트팩을 달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벌일 수 있다. e스포츠로도 가능성이 엿보인다.

북미는 넥슨이 성과를 거두지 못한 지역이다. 넥슨은 2016년 약 1조9000억원 매출을 올렸는데 4분기 기준 북미지역 매출 비중은 4% 남짓이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41%), 중국(41%), 일본(9%), 유럽·기타(5%), 북미(4%) 순이다. 올해 1분기에는 중국 지역 매출이 크게 늘며 북미 지역 매출 비중은 더 줄었다.

2016 대한민국게임백서에 따르면 북미는 유럽, 중국에 이어 세계 3번째 게임 시장이다. 유럽시장이 단일국가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중국과 미국이 세계 최대 게임시장으로 꼽힌다.

북미 지역은 한국게임사들이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공략했지만 대부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웹젠은 나스닥에 상장했다 내려왔다. 엔씨소프트와 넥슨은 2000년대 중반부터 지사를 설립하고 기업인수 합병(M&A)으로 시장을 공략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는 없다. 콘솔게임기 위주로 형성된 북미 시장에 온라인게임 위주로 성장한 한국 게임기업이 뿌리 내리기 어려웠다.

로브레이커즈는 콘솔게임기(PS4)를 통해 출시하고, 북미에서도 A급으로 꼽히는 개발진이 만들었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한국 게임기업 북미 진출과 성격이 다르다.

Photo Image<로브레이커즈>
Photo Image<로브레이커즈>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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