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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GIST 교수.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문승현)은 김진호 융합기술원 교수팀이 옴니시스템(대표 박혜린)과 공동으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빌딩 에너지관리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GIST와 옴니시스템은 오는 2019년까지 3년 동안 13억2000만원을 투입해 '중소형 건물용 기술-비즈니스 융합형 플랙서블 수요반응 플랫폼'을 개발한다.

GIST 연구팀은 태양광 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EV) 등 다양한 분산에너지원 생산과 소비의 유연성을 AI와 빅데이터 기술로 분석한다. 또 ESS 및 EV의 패턴도 빅데이터로 분석해 최적화된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확보한 전력수요와 가격정보 등은 수요자원(DR) 거래시장과 분산전원중개시장, 배출권거래, 소매전기요금 등과 연계해 새로운 유형의 에너지 비즈니스 모델도 창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250㎾급 ESS와 EV, 프로그래머블 양방향 충전기 등을 구축, 내년부터 실증에 나설 예정이다.


김진호 교수는 “지금까지 개발한 빌딩 에너지관리 시스템은 고객의 에너지 소비를 모니터링하거나 사전에 설정된 기준에 의해 단순 조작하는 초보 수준”이라면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분산에너지원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그 결과를 비즈니스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