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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캡쳐

가수 문희준이 팬들의 보이콧 사태에 심경을 전했다.
 
문희준은 24일 소속사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계속되는 많은 일들로 긴 시간을 보내고 무거운 마음으로 글을 남깁니다”라며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문희준은 “저에게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피하겠다는 생각은 결단코 없었다. 사안이 사안인 만큼 어떻게 해야 제 진심을 보일 수 있을까 고심의 시간을 보냈다”며 “사건의 대소, 사실 관계를 떠나 팬 여러분들이 그렇게 느끼셨다면 그건 분명히 저의 잘못이고 불찰이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0년 동안 활동하면서 제 나름으로는 팬 여러분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자 하였고, 잘해보려고 노력하였으나 연예인이기 전에 많은 배움이 필요하고 경험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한 명의 사람인지라 미숙하고 부족한 부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시간을 주신다면 팬 여러분들이 제 곁을 지켜주셨던 것처럼 이번에는 제가 여러분께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무리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여러분이 저에게 주셨던 그 고마웠던 마음들을 소중히 여기고 보답하고 싶다”며 “죄송하고,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디시인사이드 H.O.T 갤러리는 팬을 대하는 태도, 명백한 거짓말로 팬과 대중을 기만, H.O.T 재결합 관련 경솔한 언행, 탈세의혹 등의 이유로 보이콧을 선언했다.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