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가 디젤차 배출가스를 조작한 혐의로 피아트크라이슬러(FCA)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FCA는 지난 2014년부터 지프 그랜드 체로키와 닷지 램 1500 픽업트럭 총 10만4000대 배출가스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미 환경청은 FCA가 당국에 알리지 않고 엔진 성능을 높이기 위해 배출가스 통제 보조장치를 설치한 것은 청정대기법 위반 여지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FCA는 해당 장치가 배출가스를 조작할 목적으로 설계한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차량 소프트웨어(SW)를 개선해 현재 제기된 의혹을 해소할 계획이다.

Photo Image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