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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8 오키드그레이 모델.

삼성전자 갤럭시S8 시리즈 이용자가 선호하는 잠금 기능은 '홍채인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갤럭시S8 잠금 기능 중 어떤 걸 사용하시나요?'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갤럭시S8 시리즈는 △홍채인식 △얼굴인식 △지문인식 △패턴 △핀(PIN) △암호 등 6가지 잠금 기능을 갖췄다. 6가지 잠금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은 갤럭시S8 시리즈가 최초다.

전체 응답자 1909명중 39%(750명)가 갤럭시S8 잠금 기능으로 '홍채인식'을 사용 중이라고 응답했다. '지문인식'을 선택한 응답자가 38%(723명)로 뒤를 이었다.

'얼굴인식'은 15%(287명) 응답자가 선택했다. 패턴, PIN, 암호 등을 지목한 갤럭시S8 이용자는 각각 5% 미만으로 나타났다.

홍채인식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에 처음 도입한 잠금 기능이다. 사람의 홍채는 평생 변하지 않고 다른 사람과 같을 확률은 거의 0%에 가까워 생체인식 보안 기술 가운데 가장 안정성이 뛰어난 기술로 알려졌다. 지문 식별 특징이 40개 정도인 반면, 홍채는 260여개로 지문인식보다 6배 이상 높은 보안성을 갖췄다. 삼성페이, 삼성패스 등 모바일 결제 시스템에 적용되면서 홍채인식 활용 빈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갤럭시S8 출시 이전부터 주목 받은 '얼굴인식' 잠금 기능이 지문인식보다 낮은 이용률을 기록한 게 눈에 띈다. 똑같은 얼굴 사진으로도 갤럭시S8 잠금 화면을 해제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홍채인식, 지문인식 기능을 선택한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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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