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은 2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7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을 열어 이정아씨에게 대상을 수여했다.

재단에 따르면 이씨는 1988년 복사골 야간학교 국어교사를 시작으로 30년 가까이 소외 청소년을 위한 봉사 활동을 해왔다.

재단은 또 이주외국인을 위해 무료진료를 이어온 대전이주외국인무료진료센터와 성가복지병원에서 호스피스와 급식봉사를 해온 유기호 씨 등에서 본상을 수여했다.

이웅열 이사장은 “일상 속에서 늘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온 수상자들께 경의를 표하며 기업이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돕는 일에 정성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경영”이라고 말했다.

우정선행상은 고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호인 '우정(牛汀)'을 따서 2001년 제정한 상이다. 매년 우수 사례를 선정해 대상·본상·장려상·특별상 등을 시상하고 있다. 상금은 총 1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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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운문화재단 이사장인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왼쪽)과 대상 수상자 이정아씨.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