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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여기어때, '가맹점 윤리경영 지도정책' 도입.

숙박 앱 여기어때의 호텔 브랜드 HOTEL여기어때가 '가맹점 윤리경영 지도정책'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가맹점 불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가맹점 개설 후에도 지속적인 교육과 관리·감찰을 진행, 법률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바로잡도록 매뉴얼을 준비했다. 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내규에 따라 페널티를 부과한다. 위반 사안이 중대하면 가맹 해지 조치도 가능하다.

정책은 △가맹계약 전 사전검증 △사전교육 △사후관리 등 3단계로 구성됐다. 가맹점 유치 단계부터 철저한 사전검증을 거친다. 가맹 상담 시 예비 가맹점주가 작성한 기초 운영 계획안을 토대로 준법의식을 평가한다.

사업 적합성도 검토한다. 위법행위 이력이 있거나 계획이 드러날 경우 교육으로 사전에 위험을 예방한다. 가맹점이 위치할 지역 상권분석을 통해 인근 유해시설도 파악한다. 기준을 초과하거나 의존도가 높으면 계약을 맺지 않는다.

가맹 계약서에는 위법행위에 대한 제재안을 명시하고, 해당 내용을 알린다.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계약 해지는 물론,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다. 가맹 계약 후 문을 열기 전까지 윤리경영 지도교육과 현장 직원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여기어때는 호텔 개점 이후에도 관리가 지속 가능하도록 운영체계를 세웠다. '미스터리쇼퍼(비밀평가원)' 제도를 도입했다. 가맹점 윤리경영 준수사항을 상시 점검한다. 손님을 가장한 미스터리쇼퍼는 야간에 불시 방문해 호텔 운영현황을 파악한다.

고객 신고 제도도 만들어 일반 고객 제보를 받는다. 고객센터나 홈페이지로 가맹점 위법행위를 신고하면 포상금을 준다. 해당 가맹점은 5단계 확인 절차를 거친다. 위법행위가 사실로 드러나면 페널티를 부과한다.


최치영 프랜차이즈사업부 이사는 “HOTEL여기어때는 철저한 교육과 컨설팅 등 관리를 통해 가맹점 운영을 돕고, 윤리경영 철학을 지속적으로 이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