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얍컴퍼니 로고.

얍컴퍼니(대표 안경훈) 해외법인 얍글로벌은 베트남 VTC 그룹 모바일 사업 자회사 VTC모바일 및 그리스 민영 미디어기업 안테나그룹과 각각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25일 밝혔다.

블루스트 기술인 '얍인사이드'를 공동 추진하는 것이 협약 내용이다.

얍인사이드는 저전력 블루투스와 비가청 영역 고주파를 결합시킨 커뮤니케이션 기술이다. 특정 공간에서 위치 정보 제공을 허락한 사용자의 모바일 기기에 고주파로 앱을 실행시킨다. 블루투스나 와이파이, GPS를 꺼 둔 상태에서도 유용한 정보가 담긴 메시지를 수신하게끔 돕는 원리가 핵심이다. 원천 기술을 얍이 제공하고, 대규모 사용자 저변을 가진 기업이 이를 채택해 수익을 나눠 갖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소파에 앉아 TV홈쇼핑을 보면 시청자 특성에 맞춘 할인 쿠폰이 자동으로 스마트폰에 팝업되는 식이다.

모바일 기기 사용자는 블루투스, 와이파이, GPS를 꺼두거나 상거래 상황에서 앱을 구동시키는 것을 귀찮아 한다. 이는 관련 시장 활성화에 한계점으로 작용했다. 얍은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주파 기술을 특화시켰다.


이기혁 얍글로벌 CBO는 “베트남과 서유럽 방송사는 송출하는 프로그램에 비가청 영역 고주파를 포함시켜 시청자가 모바일 기기와 쉽게 소통하도록 해 응용 가능한 사업 범주가 넓다”고 말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