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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규 매직에코 대표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사물인터넷 교육 사업을 확대할 것입니다.”

최재규 매직에코 대표는 '메이커 무브먼트' 확산에 맞춘 교육 비즈니스 사업 계획을 밝혔다. '메이커 무브먼트'란 자본과 공장, 유통 채널을 가진 대기업에서만 하던 일을 개인이 해내자는 캠페인을 말한다. 예를 들어 간단한 코딩과 재료만 가지고 개인이 집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는 로봇을 만든다. 간단한 사물인터넷 관련 교육만 받으면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위한 동공 움직임 추적 모니터도 직접 만들 수 있다. 이 캠페인은 미국에서 수년간 열풍을 일으켰다. 인텔, 구글, 페이스북 등 미국 IT기업은 이 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매직에코는 사물인터넷 전문 기업으로 탄생했다. 스마트데스크, 스마트 조명 등을 개발한 기업이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4년부터 미래창조과학부와 메이커 무브먼트 활동을 위해 동영상 콘텐츠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왔다.

매직에코가 교육 사업에 눈을 뜬 건 국내 소프트웨어 교육의 미흡한 점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단순 암기와 입시 위주 교육에 집중하는 교육 현장에서 아쉬움을 느꼈다.

최 대표는 “국내 소프트웨어 교육에 바른 길을 제시하고 싶었다”면서 “학생 스스로 흥미를 느끼고 주도적인 학습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교육 콘텐츠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메이커 관련 교육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국내 다수 교육 파트너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비즈니스 모델을 고심한다. 매직에코는 양질 콘텐츠를 위해 소프트웨어 청년 강사도 교육·양성한다.

최 대표는 “소프트웨어 청년 강사는 실력을 쌓아 나중에 창업을 할수도 있다”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직업 트렌드도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목표는 교육 콘텐츠 수출이다.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목표로 세웠다. 동남아시아는 수십억명 인구를 가져 콘텐츠 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최 대표는 “아세안 국가는 문화 공감대가 높고 한국 교육열에 관심이 많다”면서 “동남아시아 시장은 인구가 지속 증가하고 평균 연령대도 낮은 편으로 소프트웨어 교육 시장도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한류 열풍을 이어 소프트웨어 교육도 동남아시아로 전파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올해 국내에서 소프트웨어 교육 성공 사례를 확보하고 동남아시아에 진출하겠다”면서 “소프트웨어 교육 가치를 증명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