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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는 어린이음료 시장 '뽀통령'인 '뽀로로 음료'가 출시 10년을 맞았다고 20일 밝혔다. 뽀로로 음료는 2007년 4월 '귀여운 내친구 뽀로로 밀크맛'을 출시한 이후 어린이음료 시장의 1위 브랜드를 유지하고 있다.

팔도는 1998년 국내 최초 어린이음료인 '뿌요소다'를 출시한 이후 '곰탱이', '볼로볼로' 등을 잇달아 출시하며 어린이음료 시장을 선도해왔다. 이후 2007년 애니메이션으로 어린이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모으고 있던 '뽀로로' 캐릭터를 활용해 뽀로로 음료를 출시하며 어린이음료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뽀로로 음료는 출시 첫 해 국내와 해외 수출을 포함해 500만개를 판매한 이후 2014년 처음으로 연간 5000만개 판매를 돌파했으며 지난해는 약 1억개가 판매되며 매년 성장하고 있다.

또한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팔도 뽀로로 음료는 지난해 32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어린이음료 시장에서 매출 기준 40.7%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정관장, 3위는 해태htb가 뒤를 이었다.

10년 동안 뽀로로 음료는 4억개 넘게 판매됐으며 금액으로는 2000억원에 달한다. 그동안 판매된 수량은 뽀로로 음료 주요 음용층인 3세부터 7세 연령 아이들(232만2729명/2017년 3월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1인당 176개씩 먹은 셈이다. 뽀로로 음료는 40여개 국가에 수출되며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해외에서만 5000만개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30% 이상 신장하기도 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중국, 몽골 등 아시아 지역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팔도는 해외에서 '뽀로로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로 '캐릭터', '제품 우수성', '한국 제품의 신뢰성'을 꼽았다. '뽀로로' 캐릭터 세계적인 인기와 맛과 용기의 편리성, 안정성과 영양을 두루 갖춘 우수한 품질, 그리고 한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로 인해 지속적으로 판매가 신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해외 현지의 유통력 강화,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것도 주효했다.

팔도는 2007년 '뽀로로 음료' PET 제품을 처음 출시한 이후, 몸에 좋은 우리 보리로 만든 '뽀로로 보리차'(2012년), 홍삼 농축액과 과즙을 담은 '뽀로로 홍삼쏙쏙'(2013년), 뽀로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형상화한 용기에 지리산 청정지역의 암반수를 담은 '뽀로로 샘물'(2014년), 유산균이 들어 있는 '뽀로로 망고·멜론'(2015년), 비타민C가 풍부한 약국 판매용 '뽀로로 비타플러스'(2016년), 부드럽고 진한 초코캔 음료 '뽀롱뽀롱 초코롱'(2017년)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어린이음료 시장을 선도해왔다.

팔도는 뽀로로음료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5월 중 케이블 TV 키즈채널 5곳에서 '신제품 이름 맞히기 이벤트'를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뽀롱뽀롱 초코롱' 1박스를 총 150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박람회, 야구장 등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뽀로로 음료' 무료 샘플링도 진행할 계획이다.

최재문 팔도 대표이사는 “10년 동안 뽀로로 음료를 사랑해준 고객 분들께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뽀로로 음료 브랜드를 맛과 건강을 동시에 생각하는 고품질 어린이음료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어린이음료시장은 800억원의 규모로 매년 신장하고 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 동안 연평균 12.3% 신장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