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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LTE-R, 마침내 달린다

발행일2017.04.20 17:00
Photo Image<부산지하철은 1호선 다대구간(신평차량기자~다대포해수욕장) 연장 사업을 완료하고 20일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41km 전 구간(40개 역사)에 LTE-R를 처음 설치하는 사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부산지하철 1호선.>

우리나라가 개발한 세계 최초 롱텀에벌루션(LTE) 기반 철도통합망(LTE-R)이 가동된다.

부산지하철은 1호선 다대구간(신평차량기지~다대포해수욕장) 연장 사업을 완료하고, 20일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41㎞ 전 구간(40개 역사)에 LTE-R를 처음 설치한 사업이다.

부산지하철 LTE-R 상용화는 지하철은 물론 일반철도, 고속철도를 막론하고 세계 최초다.

LTE-R는 고속이동성을 갖춘 철도 전용 LTE다. 기관사와 역무원, 사령실 간 운행 정보를 송·수신하는 데 쓰인다. 부산지하철이 30년가량 사용한 초단파(VHF) 통신을 대체, 영상통화를 비롯한 데이터 통신으로 통화 품질을 높였다.

부산지하철은 2015년 7월 SK텔레콤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SK텔레콤은 사이버텔브릿지(단말)를 비롯해 국내 강소기업 기술로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지난 2월 구축을 완료하고 2개월 간 시운전을 진행했다.

LTE-R는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라는 장점 외에 유지보수 비용도 기존 통신기술보다 적게 소요된다. 외산 일색인 국내 철도 통신망을 국산화하는 효과도 있다. 원주-강릉선을 비롯한 일반·고속철도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Photo Image<기존 통신 방식과 LTE-R 차이>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음성통화만 하다가 영상통화를 비롯한 다양한 부가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돼 이용자 만족도가 높다”면서 “LTE에 맞는 철도 전파사용료 결정을 비롯해 정부와 업계 지원으로 무사히 개통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자가망 중 처음으로 국제표준을 준용한 다중프로토콜라벨스위치(MPLS-TP) 방식 국산 패킷전송장비(PTN)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MPLS는 국산(MPLS-TP)과 외산(IP-MPLS)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분야다.

재작년 사업 발주 당시 국내 통신업계는 PTN의 '중기간 경쟁제품' 지정을 위해 노력했고, 중소기업청이 PTN을 중기간 경쟁제품으로 지정,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 참여가 제한돼 국내 중소업체가 안정적으로 PTN 장비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장비 공급사인 우리넷은 “도시철도에 선도적으로 국산 장비를 도입해 그동안 제기됐던 국산 제품의 안정성과 성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됐다”면서 “공공 분야 통신 담당자가 더 이상 국산장비 선택을 미룰 이유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MPLS-TP는 김포도시철도와 도로공사에도 도입이 확정됐다. 부산지하철 1호선 사업이 국산 장비 확산의 신호탄이 된 셈이다.

<부산지하철 1호선 다대구간 연장사업 개요>

부산지하철 1호선 다대구간 연장사업 개요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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