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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로고<전자신문DB>

중국 인터넷기업 바이두가 올해 7월 자율주행차 기술을 처음 공개한다고 포춘,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두는 7월께 제한적인 환경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능을 탑재한 자동차 기술을 선보인다. 기술을 순차적으로 고도화, 2020년까지 고속도로나 시내 도로에서 주행 가능한 완전 자율주행차 기술을 도입한다.

바이두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이름은 '아폴로'다. 미국 달착륙 프로그램 이름에서 따왔다. 신기술을 위한 자동차 차체, 센서, 부품 등은 파트너사와 협업한다.

바이두는 1월 인공지능(AI) 기술을 강화하기 위해 루치 박사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했다. 루치 COO는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응용프로그램 및 서비스 담당 수석부사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10월 AI, 증강현실(AR), 딥러닝 등 기술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2억달러 규모 기금을 조성했다. 지난해 11월 의견 차이로 독일 BMW와 자율주행차 공동 개발을 종료했다.


루치 박사는 “AI는 사회발전을 이끌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기술”이라면서 “지능형 자동차는 AI 기술이 가장 큰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