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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년창업도시'를 선포한 광주시가 우수 스타트업 육성 등 청년창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점프 업(JUMP UP)'에 본격 나선다. 광주시가 지난해 개최한 창업페스티벌 수상자 기념사진.

광주시가 연내 청년 일자리 2700개 창출을 목표로 '점프업(JUMP UP)'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광주시는 '청년창업도시' 선포 1주년을 맞아 우수 스타트업 육성을 중심으로 청년 창업을 확대하고 도약시키기 위한 점프 업 프로그램을 마련, 청년 창업지원 기반시설과 제도를 더욱 촘촘하게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청년 창업의 질을 높이고 양을 확대, 올해 총 2700개 이상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도입한 청년창업특례보증 규모를 200억원에서 250억원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900여명에게 지원한 청년창업가 자금보증도 올해는 이미 1000명을 넘어설 정도로 청년창업이 활기를 띠고 있어 향후 추가 투입도 검토할 계획이다.

동구 동명동에 설치한 도심형 복합산업시설 '아이플렉스(I-Plex)광주'의 보육공간도 8개에서 16개로 2배 늘린다. 아이플렉스광주 내 청년창업지원센터를 활용해 창업상담과 컨설팅을 지원한다.

100억원 규모 '광주청년창업펀드'도 조성한다. 펀드는 7월까지 조성작업을 마치고 향후 8년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청년창업 초기 기업이다. 대표 나이가 만 39세 이하이거나 2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창업 3년 이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최장 4년 간 투자할 방침이다.

연말에는 첨단산업단지에 창업가를 위한 창업지원주택 100호 건립공사를 시작한다. 2019년까지 완공해 분양할 계획이다. 창업지원주택은 주거시설과 공용사무실, 창업카페, 쇼룸 등 다양한 창업지원시설로 구성한다.

이 밖에 광주대를 청년창업선도대학으로 새로 지정하고 조선대와 호남대에 대학창조일자리센터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청년창업도시' 선포 1주년을 맞는 5월에는 22~26일을 창업주간으로 정해 청년창업 한마당투어, 3D프린팅 아이디어 경진대회, 창업아이템 전시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임찬혁 광주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청년들의 꿈과 희망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청년창업 성장 단계별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청년창업가에 금융지원, 경영컨설팅, 해외진출 지원 등을 통해 '광주에서 창업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공식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시 청년창업 '점프 업' 주요 사업>

광주시 청년창업 '점프 업' 주요 사업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