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동안 우리나라 국토가 여의도 면적의 15배 만큼 커졌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 지적통계연보(2016년 12월 31일 기준)'를 발간하고, 국토의 지적공부 등록면적이 10만339㎢로 1년 동안 여의도 면적(2.9㎢)의 약 15배인 44㎢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적통계연보는 1970년 최초 발간된 국가승인통계로 전국 지적공부에 등록된 정보를 활용해 1년 주기로 국토의 행정구역별, 지목별, 소유구분별 통계를 수록한 자료를 말한다. 국토정책 수립과 행정업무 활용에 기초가 된다.

국토가 늘어난 주요 이유는 충남 부사지구 간척농지개발사업 11.9㎢, 경기 시화지구 대단위 농업 개발 사업 7.6㎢, 인천국제공항 잔여 공유수면 매립지 신규 등록 6.8㎢ 등이다.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광역자치단체 행정구역 중 가장 큰 토지 면적을 보유한 곳은 경상북도 1만9031㎢(19.0%)로 나타났다. 강원도 16,827㎢(16.8%), 전라남도 12,319㎢(12.3%) 순으로 면적이 크고, 세종특별자치시 465㎢, 광주광역시 501㎢, 대전광역시 539㎢ 순으로 면적이 작다.

기초자치단체는 강원 홍천군 1820㎢(1.8%), 강원 인제군 1645㎢(1.6%), 경북 안동시 1,522㎢(1.5%) 순이었다. 부산 중구 2.8㎢, 대구 중구 7.1㎢, 인천 동구 7.2㎢ 순으로 면적이 작다.

지적통계연보는 국토교통통계누리, 통계청 e-나라지표, 국가통계포털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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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 산업정책(세종)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