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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5월 삼성본관으로 이사...수조원대 현금 이미 수송 완료

발행일2017.04.17 14:20
Photo Image<한국은행 임시본부(사진제공 :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설립 105년 만에 처음 이전한다.

한국은행은 본부 건물의 안전성과 보안성 강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남대문로에 있는 본관 리모델링과 별관 재건축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사로 한은 본부 부서는 태평로 삼성생명 본관 빌딩과 한국은행 강남본부 등으로 3년간 한시 이전된다. 본부 부서 이전은 다음 달 하순부터 6월 하순까지 한 달 간 순차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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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건물은 지난 1912년 일제가 현재 화폐박물관(구관) 자리에 건립했다. 사적 제280호다. 현재는 1932년에 지은 2별관과 1964년 건설한 1별관, 1987년 준공한 본관, 2005년 매입한 소공별관으로 이뤄졌다.

한은은 한국전쟁 당시 전시 상황을 제외하면 현재 남대문로 본관 자리를 떠난 적이 없다.

이전과 함께 주말을 기해 이뤄지는 한국은행 지하 금고에 보관된 현금은 어떻게 될까. 수조원에 달하는 현금은 강남지점 등에 분산 보관된다. 이미 상당수 현금은 수송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 등을 철저히 감안해 현금 이송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한은 지하금고의 돈은 시중에 방출하기 전인 신권 등 미발행 화폐다. 규모만 수조원대로 알려졌다.

한편 본관과 별관 부서는 대부분 삼성생명 본관 빌딩으로 이전되고 화폐 교환과 수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발권국은 금고가 설치된 한은 강남본부로 이전된다. 재건축 대상이 아닌 화폐박물관과 소공별관에 있는 부서들은 이전하지 않는다.

삼생성명 빌딩으로 이전하는 부서는 총재와 금융통화위원·집행간부 등의 집무실, 조사국, 금융안정국, 통화정책국, 금융시장국, 국제국, 금융결제국, 국고증권실, 기획협력국 등 본부 대부분 부서다. 강남본부는 전산정보국과 발권국이 배치된다. 화폐 관련 업무는 다음 달 22일부터 강남본부에서 수행한다. 국고금과 관련된 업무는 6월 5일, 외국환거래 신고 등의 업무는 6월 7일부터 삼성생명 빌딩에서 진행한다. 이전 후에도 관련 부서 전화번호는 동일하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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