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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인미디어] 패트리어트 데이 "CCTV는 범죄 수사와 예방의 출발점"

발행일2017.04.16 17:00

“꽝! 꽝!”

두 번의 폭발음에 보스턴 마라톤대회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미국 경찰과 연방수사국(FBI)은 사건 발생 2시간 만에 컨트롤타워를 세우고 수사에 돌입한다.

테러범을 검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CCTV 영상을 확보하는 것. 시민 제보로 수집한 10테라바이트(TB) 증거 자료를 분석하며 테러범을 붙잡기 위한 대대적인 수색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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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패트리어트 데이'는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 검거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았다.

FBI는 보스턴 시내와 외곽에 설치된 600개 CCTV 영상과 시민이 스마트폰으로 제보한 영상을 일일이 분석해 테러범 실체를 확인했다. 범인이 뉴욕으로 향한다는 사실을 알고, 4일 만에 2명의 범인을 검거하는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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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는 이제 모든 범죄 수사의 출발점이다. CCTV는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융합기술과 접목해 급속한 진화가 시작됐다.

정부는 '지능형 CCTV 기반 국가사회 안전인프라 구축사업'을 위해 범부처 공동 사업을 추진 중이다.

중앙 정부와 지자체가 공유하는 관측장비, CCTV, 사고속보, 위치정보 등 43종 정보와 6개 시스템을 표준화한다. 표준을 바탕으로 중앙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통합관리 시스템과 연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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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마라톤 테러 같은 범죄 또는 사고 발생 시 일일이 CCTV를 확인하느라 낭비하는 시간을 줄여 즉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려도 존재한다. 국가가 안전이라는 용도를 벗어나 다른 목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반대의 목소리도 있다.

피터 버그 감독은 “보스톤 마라톤 테러 사건 당시 온 도시가 힘을 합쳐 범인을 잡아내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CCTV 기술 진화도 이처럼 국민이 힘을 합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향이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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