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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하버드 강의서 "기가인터넷·5G 인프라 중요"

발행일2017.04.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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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이 세계적 권위의 미국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HBS)에서 '기가토피아 전략'을 강의했다. 지난해 9월에 이은 두 번째 강의에서 그는 기가인터넷, 5세대(5G) 이동통신 등 인프라와 이에 기반을 둔 융합 서비스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회장은 14일(현지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시에 위치한 HBS에서 대학원생을 위한 강의 '디지털 혁신과 변화'를 진행했다. 기가토피아 전략의 'HBS 케이스' 선정을 기념해 오전과 오후 두 번의 강의에서 황 회장은 모바일 시대에 네트워크에 주목한 이유로 인프라와 융합서비스 중요성을 꼽았다. 한국 네트워크 기업이 HBS 케이스에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황 회장은 2014년 취임 당시 통신 산업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기술 차별화' 전략을 택했다고 소개했다. 기술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경영철학이다. 기가인프라와 인터넷·와이파이·롱텀에벌루션(LTE) 등 3대 기가서비스가 나온 배경이다. 향후 5세대(5G) 이동통신 인프라 기반 위에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융합 서비스를 육성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황 회장은 KT의 미래를 '플랫폼 사업자'로 규정하면서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기업·공공가치 향상, 금융거래, 재난·안전 5대 플랫폼 사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시장 규모가 크면서도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해 KT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라는 것이다. 그는 에너지 절감 솔루션 'KT-MEG'와 인공지능 TV 기가지니를 사례로 제시했다.

KT-MEG은 날씨·온도·가스·전기·열 에너지 이용 패턴을 빅데이터 분석해 에너지 생산과 소비 등에서 최적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가지니는 TV 조작과 음악감상, 택시호출, 가정용 IoT 기기 제어 등의 기능을 갖췄다. KT가 보유한 보안, 인증, 결제 관련 노하우와 빅데이터 기반 머신러닝 분석 기술이 결합했다.

황 회장은 이러한 기가토피아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조직문화도 바꿨다는 점을 강조했다. 소통과 협업, 권한부여를 강조해 현장을 자주 찾고 전 직원 대상 이메일도 발송했다. 일주일에 한 두 번씩 직원과 점심도 함께 했다.

'1등이 되자'는 슬로건 아래 직원을 믿고 권한을 부여했다. 이 같은 권한부여(임파워먼트) 문화는 HBS의 쉐인 그린스타인 교수로부터 “KT는 주변에서 중심으로 혁신이 일어나는 독특한 회사”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황 회장은 “네트워크가 가진 힘을 예측하고 기가인터넷, 5G, ICT 플랫폼으로 미래를 대비했다”며 “KT는 기가토피아 전략을 통해 글로벌 1등 ICT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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