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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모바일 대전, 아이템 개인 거래가 성패 가른다

발행일2017.04.16 12:00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 '리니지M'이 가세하면서 아이템 유저 간 거래가 성패 관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원작인 리니지 온라인 게임에서는 아이템을 현금으로 거래하는 별도 시장이 형성될 정도로 개인 간 거래가 활성화돼있기 때문이다. 일부 사용자는 희귀 아이템을 전문적으로 거래하면서 수익을 남기기도 한다.

넷마블과 엔씨소프트 모두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해 원작을 구현했지만 아이템 거래 방식은 다르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아이템 거래가 게임 내에서만 이뤄지도록 제한한 반면, 리니지M은 원작과 동일하게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하도록 했다.

Photo Image<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거래소 스크린 샷.>

현재 서비스 중인 리니지2 레볼루션은 게임 내 거래소에서만 아이템을 거래하도록 묶어놨다. 아이템 판매자가 가격을 정해 올리면 수요자가 게임용 재화로 사는 방식이다. 기존 리니지처럼 캐릭터끼리 맵에서 만나 거래하지는 못한다. 아이템 현금 거래는 사실상 막혀 있다. 구글플레이 계정을 통째로 거래하는 방식 정도만 가능하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대부분 아이템을 상점에서 살 수 있도록 했다. 몬스터 코어는 맵에서만 획득 가능하기에 거래가 활발한 편이다. 몬스터 코어는 캐릭터 레벨업에 필요한 아이템이다.

사용자가 거래소에 등록하면 평균 가격을 알려주고 최소, 최대 가격 범위 내에서만 판매 가능하다. 별도 거래 시장이 활성화될 여지가 적다. 온라인 게임에서 현금으로 희귀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전문적으로 수익을 올리는 사용자 이동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대신 일반 사용자층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소년 이용자가 많은 모바일 게임 특성상 무과금 유저도 게임을 즐기도록 설계했다는 게 넷마블 측 설명이다.

Photo Image<리니지M 공개 영상. 집행검 교환창이 떠있다.>

리니지M은 사전 예약 전 공개한 영상에서 개인 거래 가능성을 암시했다. 근처 캐릭터와 교환창을 열어 아이템을 교환하는 방식이다. 원작 리니지와 같다.

공개 영상에 등장한 아이템은 리니지 부와 명예의 상징인 '진명황의 집행검'이다. 강화되지 않은 집행검은 현금으로 3000만원 이상을 호가한다. 강화된 집행검은 억대 가격이 형성되기도 한다. 집행검이 첫 제작됐을 때에 비해 3배 가량 올랐다. 부동산처럼 갖고 있다가 되팔 수 있어 투자 가치가 높다. 온라인 게임과는 별도로 모바일용 아이템 거래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리니지M은 기존 리니지처럼 상점에서 구입할 수 없는 아이템이 많아 유저 간 거래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온라인 게임과 연동이 안 된다. 기존 온라인 게임 이용자가 모바일 게임을 병행할 것으로 엔씨소프트 측은 기대했다.

원작을 그대로 재현한 만큼 만렙이 없을 가능성도 크다. 갈수록 올리기 힘든 레벨보다는 아이템에 투자하는 사용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사용자 충성도가 높은 리니지 특성상 아이템 개인 거래 방식에 따라 게임 성패가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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