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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과학자]5개 신약 개발중인 김용철 GIST 생명과학부 교수

발행일2017.04.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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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됩니다. 성공확률도 희박하지만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될 지식기반 산업입니다. 체계를 갖춘 국가 차원의 전략과 지원이 중요합니다.”

김용철 광주과학기술원(GIST) 생명과학부 교수는 “해외 선진국이나 다국적 제약사의 신약 개발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면서 “우리나라도 2011년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이 출범한데 이어 최근 한 제약사가 신약 사업화에 성공을 거둔 이후 연구개발 투자가 활성화되는 등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신약개발 만이 국내 제약업계의 살길이라고 주장하는 김 교수는 현재 경구용 아토피 치료제와 세포치료 유도제, B형간염 바이러스 완치제, 난치성 통증 치료제, 항암 치료제 등 5개 신약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아토피 치료제는 제약업체인 휴온스·성균관대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미 효능을 확인한 천연물질을 이용해 최적화된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아토피 치료제 국내 시장은 연간 5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2022년까지 세계시장은 56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줄기세포 치료 유도제는 미국·일본 등 전 세계 5개국에 특허 출원을 마쳤다. 1~2년 내 김 교수 자신이 직접 창업해 사업화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을 정도로 연구 성과를 자신하고 있다.

김 교수는 “보통 신약 개발은 기초연구와 검증, 인체실험을 거치는데 기초연구를 끝내고 검증을 통해 효능을 확인한 결과물도 다수 있다”면서 “임상시험 승인을 거쳐 최종 글로벌 신약 후보 물질을 발표할 수 있도록 공동 연구개발팀과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약 연구와 인재 양성 외에 대외협력처장과 기술경영아카데미(GTMBA) 책임교수 등 1인 4역을 맡고 있다.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의 2016년 세계대학평가에서 '교원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 2년 연속 세계 2위로 평가된 GIST의 연구역량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정부 출연금 이외의 안정적 재정을 확충하기 위한 발전기금 조성도 주된 업무다.

올해 7기 입학생을 맞이한 GTMBA에서는 기업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산업 기술 및 시장동향을 비롯해 기술전문가 초청강연, 워크숍, 산업시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칭화대 경제관리대학(SEM)과 'GIST-칭와대 SEM CEO 프로그램'도 공동 개설해 현지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GTMBA 수료생에게는 GIST와 칭화대 수료증과 동문자격이 주어져 고위공직자와 기업 최고경영자, 임원, 직능직 대표자 등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김 교수는 “GIST가 20여년이라는 ?은 기간 세계적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헌신해온 교직원의 노고와 지역민들의 높은 관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과학기술 개발과 인력을 양성해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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