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23일과 27일 각각 영국(런던), 우크라이나(키예프)와 과학기술공동위원회(이하 과기공동위)를 개최했다.

과기공동위는 영국(1986년), 우크라이나(1992년)와 체결한 과학기술협력협정에 근거해 연구혁신 강국인 영국과 항공우주 강국인 우크라이나와 과학기술 협력 확대를 위해 열렸다.

'제13차 한〃영국 과기공동위'에서 양국은 5G, 사물인터넷(IoT), 에너지 저장 등 최신 기술 분야에서 연구자 교류를 확대 지원하기 위해 한-영 과기협력창구사업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영국왕립학회와 함께 재료·생명과학 분야의 유망한 과학자를 한 자리에 모아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국제 콘퍼런스를 올 11월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에너지기술연구원과 전기연구원,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캠브리지대학은 에너지 저장 분야에서 양측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술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제5차 한〃우크라이나 과기공동위'에서 양국은 공동연구를 재개하고 항공우주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파탐지와 교육 정보통신기술(ICT)분야 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 미래부와 우크라이나 교육과학부는 공동연구 분야, 기간 및 재정분담 방안 등 실질적인 연구협력 추진 방안을 협의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은 우크라이나의 국가우주청(SSAU), 유즈노예(Yuzhnoye)를 비롯한 우주청 산하 3개 기관과 한국형발사체 관련 기술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또 연세대학교와 우크라이나 유지코프 연구소(Usikov Institute)는 전파탐지센터 설립 양해각서(MoU)를, 한국 국가평생교육진흥원(NILE)과 우크라이나 키예프 국립대 등 2개 대학교와 한국형온라인공개강좌(K-MOOC)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


최원호 미래부 국제협력관은 “연구혁신 강국인 영국과 5G, IoT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핵심기술 분야에서의 기술협력을 확대키로 합의하고, 2012년 이후 우크라이나 사정으로 협력이 중단됐던 소재, 우주 분야 등에서 과학기술협력을 재개한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