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17년 차세대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4월 18일까지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사업에 총 92억원을 투입한다. 스타트업은 자기부담금을 제작비 중 최대 20%로 낮췄다. 기존에는 30%였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는 4월 10일 대학로 콘텐츠코리아랩(CKL)에서 차세대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공고와 관련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은 온라인·모바일·스마트디바이스·콘솔 플랫폼을 지원한다. 게임을 기획·개발하는 국내 사업자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올해 사업은 목적별로 지원 금액을 다양화해 수출전략시장 진출형 '글로벌 분야', 창업 3년 미만 사업자를 지원하는 '스타트업분야'로 세분화했다.

중소개발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스타트업 분야 사업자 부담금을 최대 20%로 설정했다. 글로벌 분야 업체에는 해외 게임시장 특성을 고려한 지원을 강화한다. 역할수행게임(RPG)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 게임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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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액션스퀘어 '블레이드', 네시삼십삼분 '활', 루노소프트 '디즈니 틀린그림찾기' 등 게임이 출시됐다. 블레이드'는 출시 이후 누적매출 1400억 원, 다운로드 700만회를 달성했다.

차세대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올해 9년째다. 2009년 사업 실시 이후 206편을 지원했다. 지원 사업을 통해 액션스퀘어 '블레이드', 네시삼십삼분 '활', 루노소프트 '디즈니 틀린그림찾기' 등 게임이 출시됐다. 모바일 게임 최초로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블레이드'는 출시 이후 누적매출 1400억원, 다운로드 700만회를 달성했다. 제작사 액션스퀘어는 블레이드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게임 출시 이듬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차세대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 하면 된다. 4월 18일 오후 2시까지 'e나라도움'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해 게임산업 신시장을 창출하고 기술과 아이디어는 있으나 개발비가 부족한 스타트업 게임 개발사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