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6가 3월 둘째 주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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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 10일 국내 출시한 G6 스마트폰.

22일 시장조사기관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에 따르면, LG G6는 출시 첫 주(9~15일) 주간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이동통신 대리점·판매점 개통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다. 2위와 3위는 각각 갤럭시S7(32GB), 아이폰7(128GB)이 차지했다.

LG G6 판매 호조로 3월 둘째 주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주 대비 6.4%포인트 증가한 32만3000대로 집계됐다. 제조사별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전주 대비 6.6%P 하락한 56.3%를 기록했고, LG전자는 전주 대비 8.7%P 상승한 23.3%를 차지했다. 애플은 18.3%로 2위 자리를 내줬다.

LG전자는 조기 출시 효과에 만족하지 않고, 4월 이후에도 장기화 전략으로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계획 아래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마케팅 전략을 예고할 수 없지만 소비자가 만족할 만한 프로모션을 기획 중”이라며 “LG G6 기능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체험 이벤트 개최 등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전문 애널리스트는 “LG G6 목표 판매량 600만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G6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떨어질 때,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스페셜 에디션 모델 한정판을 깜짝 선보이거나 신규 색상 모델로 시선을 끄는 것도 효과적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LG전자 G시리즈 스마트폰 출시 이후 주간 판매 순위 / 자료=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

'LG G6' 판매 1위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