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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검찰 소환]9:30 서울지검 포토라인…파면뒤 첫 육성메시지 주목

발행일2017.03.21 07:52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약 한시간 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 포토라인에 선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박 전 대통령은 전두환·노태우·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피의자로 검찰 조사를 받는 네 번째 대통령이 된다. 박 전 대통령은 파면 뒤 첫 육성으로 대국민 메시지도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 12일 삼성동 사저로 돌아간 뒤 오늘 처음으로 박 전 대통령은 바깥에 모습을 드러낸다. 박 전 대통령은 삼성동 자택에서 출발하기 직전이나 혹은 검찰청사 도착 직후 취재진 앞에서 조사에 임하는 소회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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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은 경찰 협조를 받아 삼성동 자택에서 서초동 검찰청사로 이동한다. 청와대 퇴거 때와 마찬가지로 이동하는 장면이 모두 생중계된다. 검찰청에 도착하면 박 전 대통령은 10층 영상조사실로 들어간다. 이어 이원석 특수1부장과 한웅재 형사8부장이 번갈아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하게 된다.

현재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공무상비밀누설 등 13가지다. 오늘 수사는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 씨와 공모해 삼성그룹으로부터 430억원대 뇌물을 받은 의혹, 사유화된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기업이 774억원을 출연하도록 강요한 의혹 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형량이 무거운 뇌물수수 혐의가 검찰 조사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 전 대통령은 그간 대국민담화나 인터뷰 등을 통해 대부분 의혹을 부인해 왔다. 따라서 오늘 조사에서도 혐의 사실을 몰랐다거나 범행의 고의성를 부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조사는 워낙 방대한 조사 내용과 범위로 인해 자정을 훌쩍 넘겨 끝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이 박 전 대통령에게 물어볼 질문지만 100여 쪽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재소환하지 않고 추가 보강수사와 법리 검토 등을 진행한 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할 방침이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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