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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내년부터 신성장산업으로 항공기 인테리어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도는 이와 관련 최근 산학연 관계자와 전문가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기 인테리어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항공기 인테리어 산업은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15년 17조원으로 매년 12.5%씩 성장해 2020년에는 3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미국과 캐나다, 영국, 독일 등 주요 선진국이 주도하고 있는 분야다.

도는 이번 항공기 인테리어산업 기본계획에 지역 강점인 정보기술(IT)과 섬유를 기반으로 LED와 OLED를 이용한 조명 및 디스플레이, 내장재, 카펫, 시트커버에 대한 사업화 방안을 담았다. 이를 위해 캐나다 등 선진국과 기술교류협력, 인테리어 시험 인증 및 기술개발지원센터 설립 등을 제안했다.

도는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8일까지 영천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관계자들이 항공산업 선진국인 캐나다와 네덜란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 캐나다 항공우주산업연구혁신협회(CARIC), 캐나다 라이슨대학교, 네덜란드 항공우주연구원(NLR)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정성현 경상북도 신정장산업과장은 “경북은 항공기 산업 기반이 잘 마련돼 있을 뿐만 아니라 IT, 부품소재, 가공산업과 연계해 탄소와 타이타늄 등 항공기 소재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같은 기반을 활용,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항공기 인테리어 산업을 선점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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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