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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사이트]김병기 과총 광주전남연합회장 "과학기술 사랑방 만들겠다"

입력2017.03.20 18:00 수정2017.03.20 19:00
Photo Image<김병기 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장>

“은퇴 과학기술자의 경험과 전문지식을 활용해 지역 산업 활성화와 지역밀착형 과학기술 정책수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 사랑방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달 초 취임한 김병기 제2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장(68·전남대 전자컴퓨터공학부 명예교수)은 “은퇴 과학기술자의 지식과 노하우를 살릴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이달 말부터 재능기부 형태로 산업현장 기술애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과학기술 사랑방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은퇴 과학기술자뿐만 아니라 국회의원, 지자체 관계자, 교육계, 연구소에서 활동하는 현직 과학기술계 종사자의 참여도 적극 유도할 생각”이라며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기업 애로 기술을 접수해 현장조사와 전문가 검토회의, 컨설팅 등을 통해 해결방안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만간 은퇴과학기술자를 파악해 사전 동의를 받아 데이터베이스로 관리해 사업을 추진한 뒤 1~2년 뒤 사랑방이 정착되면 일부 사업은 유료화도 검토할 방침이다. 또 지역 산업 및 과학기술 정책 과제를 발굴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김 회장은 “자동차와 광, 정보통신기술(ICT) 등 각 산업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분야·유형별로 분석해 체계적 지원을 위해 관계기관과 유기적 협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면서 “과학기술 사랑방이 지역 과학기술 관련 종합 플랫폼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대 전자계산소장, 정보통신연구소장, 자연과학대학장, 환경부 보훈의료복지공단 정보화자문위원 등을 지낸 김 회장은 회원 수 1만여명에 달하는 한국정보처리학회장(2007년)을 역임했다. 2014년 정년 퇴임한 뒤 과총 광주전남연합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2003년 7월 설립돼 현재 590여 개인 및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연합회는 정기적으로 지자체 주력사업 지원을 위한 과학기술포럼을 개최해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초·중·고교생 대상으로 은퇴 과학자와 저명과학자가 찾아가는 '1일 과학특강'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 회장은 “과학기술 사랑방은 지역 과학기술정책 수립에 도움을 주는 자문 역할을 하는 동시에 지자체 지역 과학기술 진흥시책을 적극적으로 심의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소통과 협력의 자세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역 과학계 현안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지향점을 모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hoto Image<김병기 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장>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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