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134% 증가…올해 가입자 3010명 달해

[전자신문인터넷 최정환기자] 지난 2월 주택연금 가입자가 월간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2월 한달 간 주택연금 가입자가 1853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기간(791명)에 견줘 134%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월 신규 가입자까지 더하면 올해 신규가입자는 301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99.6% 늘었다.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의 노인이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또는 일정한 기간 동안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국가가 보증하는 역모기지론이다.

올해 1~2월 주택연금 보증공급액은 3조63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조8188억원보다 두 배쯤 늘었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 2월 주택연금 월지금금이 조정됐지만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주택연금이 안정적인 노후 생활비 확보수단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라며 "주택연금 가입자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택연금 제도 개선을 통해 더 많은 고령층이 안정적으로 노후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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