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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논단]마켓 플레이스 2.0 시대가 온다

발행일2017.06.27 10:35
Photo Image<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

우리나라에 인터넷 쇼핑몰이 등장한지 20여년이 지났다. 전자상거래 시장은 오랜 기간 시대 흐름에 따라 급변하면서 성장을 이어갔다.

초기 시장은 오프라인 기반 전통 유통기업의 보조적 채널로 성장했다. 오픈마켓으로 불리는 '마켓 플레이스 비즈니스'가 등장하면서 2000년대 폭발적 성장을 이뤘다. 공급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중개 플랫폼 사업인 마켓 플레이스는 온라인 쇼핑 산업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는 국내 유통 산업에서 20% 안팎을 차지하는 주요 업태로 꼽힌다.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발전한 전자상거래 업계는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따라 계속 변화했다. 2010년에는 소셜커머스가 돌풍을 일으키며 등장했다. 소비자는 자신에게 필요한 제품, 사야만 하는 제품을 제안하는 추천(큐레이션) 쇼핑 기능에 열광했다. 고객은 장터만 제공하는 단순 중개자 역할이 아닌 상품과 서비스에 직접 관여하는 판매자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소셜커머스에서 한층 만족스러운 경험을 하게 됐다.

소셜커머스는 직매입으로 유통 단계를 축소하는 한편 직접 물류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도 선보였다. 오픈마켓 사업자도 이 같은 방식을 도입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추진했다.

최근 소셜커머스로 시장에 뛰어든 사업자가 오픈마켓으로 전환하는 등 업계 경계가 모호해졌다. 업계를 구분하는 것이 무의미해진 것이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소비자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쇼핑 환경을 바라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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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은 소비자 요구와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따라 차세대 온라인 유통 서비스 모델을 '마켓 플레이스 2.0'으로 명명하고 관련 준비에 착수했다. 한층 다양해지고 세밀해지는 수많은 고객 요구를 근본적으로 충족할 수 있는 플랫폼 구조를 만드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소셜커머스 큐레이션 기능과 소비자 보호정책, 다양한 상품구색을 갖춘 오픈마켓 비즈니스 강점의 결합 작업을 수행한다.

소셜커머스는 상품기획자(MD)들이 수많은 파트너를 직접 관리하며 판매 상품을 등록한다. 상품 품질이나 판매회사 서비스에 관해 기본적으로 검증하는 단계다. 그러나 플랫폼 사업자가 직접 관여하기 때문에 상품 다양화를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마켓 플레이스 2.0은 '롱테일'이라고 불리는 상품군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를 극복한다.

마켓 플레이스 2.0과 기존 마켓 플레이스의 차이는 기술이다. 상품 확보부터 가격·품질 관리, 여기에 수많은 상품 가운데 가장 적합한 상품을 검색해 찾아내는 과정까지 고도화한 기술이 필요하다. 마켓 플레이스 2.0은 공급자와 소비자 사이를 연결하는 플랫폼 비즈니스에 정보기술(IT)을 결합한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볼 수 있다.

업계 일부는 소셜커머스 사업자가 마켓 플레이스로 진출하는 것이 '통신판매중개업자' 지위를 얻어 규제를 피하기 위한 노림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시장 경쟁상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견해라고 생각한다.

마켓 플레이스 2.0은 소비자가 믿고 가장 먼저 찾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모든 온라인 쇼핑 채널의 궁극적 목표는 같다. 고객에게 더 좋은 가치를 제공해 항상 가장 먼저 믿고 찾게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온라인 쇼핑 비즈니스 역사는 고객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이라는 명백한 교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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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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