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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화웨이 스마트폰, 삼성전자·애플 넘본다

입력2017.03.19 18:00 수정2017.03.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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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스마트폰 성장이 가파르다. 세계 1, 2위 삼성전자와 애플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상승이 예사롭지 않다. 저품질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중국 스마트폰 이미지를 고품질로 바꾸는 견인차 역할도 했다.

Photo Image<MWC 2017 화웨이 부스 전경.>

◇세계 3위로 자리매김

화웨이는 컨슈머 비즈니스 사업부를 설립한 2003년 스마트폰 사업에 진입했다.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했다.

중국 스마트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하지 않았던 유럽, 동남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등지에서 약진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9.3%를 차지하며 3위에 올랐다. 2위 애플과는 5.2%포인트 차이다.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1억4000만대를 기록했다.

Photo Image<화웨이 P10 스마트폰 이미지.>

화웨이가 세계 3위에 오른 건 2015년이다. 당시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1억800만대로, 중국 스마트폰 최초로 1억대를 돌파했다. 기존 '어센드P' 브랜드에서 'P' 시리즈로 단순화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했다. 지난해 출시한 P9 시리즈는 화웨이 플래그십 모델 최초로 100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연속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어떻게 성장했나

화웨이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통신 인프라와 연구개발(R&D)이 손꼽힌다.

화웨이는 세계 170여개 국가에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했다.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기린(Kirin)'도 독자 개발했다. 제조사 중 독자 AP를 보유한 기업은 삼성전자와 애플 뿐이다. LG전자도 2014년 독자 AP 뉴클런을 선보였지만 일회성에 그쳤다. 화웨이가 갖춘 통신 인프라와 독자 AP는 스마트폰 사업 성장에 일조했다.

Photo Image<화웨이가 독자 개발한 기린AP.>

R&D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화웨이는 미국, 독일, 스웨덴, 영국, 프랑스, 일본, 러시아, 인도, 중국 등 16개 국가에 R&D 센터를 구축했다.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전체 인력 절반에 달하는 7000여명이 R&D 부문에서 근무한다. 이를 기반으로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통신·단말 특허를 보유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특허 분쟁을 벌인 것도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성장했다는 점을 대외에 보여주기 위한 포석이다.

Photo Image<중국 선전에 위치한 화웨이 R&D센터 전경.>

◇미래 성장동력은

화웨이는 스마트폰 미래 성장동력을 스마트폰 신기술 개발과 콜라보레이션(협력)에서 찾는다.

최근 주력하는 분야는 인공지능(AI)이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메이트9에는 아마존 AI 비서 알렉사에 접속할 수 있는 앱을 기본 탑재했다. 중국 소비자를 겨냥, 중국어 버전으로 된 자체 AI 서비스도 개발한다. 영어권 국가에 판매하는 스마트폰에는 아마존 알렉사를 우선 적용한다. 삼성전자 빅스비, 애플 시리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Photo Image<화웨이는 독일 라이카와 플래그십 스마트폰 카메라 분야에서 협업한다.>

콜라보레이션도 중요시한다. 각 분야 세계 최고 기술을 화웨이 스마트폰에 집약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다. 카메라 부분에서는 독일 라이카와 협업했다. 디자인은 자동차 명가 포르쉐와 손잡고 고급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리창주(李昌竹) 화웨이 스마트폰 담당 부사장은 “소비자에게 스마트폰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업체와 접촉을 하고 있다”며 “아직 공개할 단계는 아니지만 기술 부문에서 또 한 번의 협업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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