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기획-지속가능이 경쟁력이다

대전 시내 5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유성구가 가장 지속가능성이 높은 지자체로 나타났다. 한국CSR연구소가 한국사회책임네트워크(KSRN)ㆍ현대리서치와 공동으로 세종특별자치시를 제외한 전국 226개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산출한 ‘대한민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지속지수’ 가운데서 대전시내 기초지자체의 평가만 따로 분석한 데 따른 것이다.

유성구는 5개 부문 중 경제와 재정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유성구의 경제 부문 점수는 107.29점으로 대전 시내 5개 구 중에서 가장 높다. 대전 시내 5개 구의 경제 부문 평균점수는 89.34점이다. 또한 재정 부문 점수는 125.37점으로 대전 시내 5개 구 중에서 최고점이다. 대전 5개구의 재정 부문의 평균점수는 109.64점이다.

연구를 수행한 안치용소장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은 현재의 발전 때문에 미래의 발전 잠재력과 가능성을 훼손하지 않는 이상적인 발전 패러다임을 말한다”며 지속가능성은 지자체 본연의 기능과 사실상 동의어라고 강조했다.


유성구는 부채 제로 실현, 백년대계를 위한 교육인프라, 충청권 최초 생활임금제 도입 등 앞선 행정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출산과 보육을 장려해 평균연령 35.6세의 젊은 도시 기운이 넘치며 대덕연구개발특구와 농업인구라는 도농복합도시의 형태를 도시형 로컬푸드 체계 구축으로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사는 상생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양문실 기자 (munsilk@etnews.com)